복수혈전?!

2you 2021. 12. 22. 04:30

복수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에 속한다. 우리는 해코지한 사람에게 고통을 주면 기분이 나아지리라고 믿는다. 하지만 정말 그렇지는 않다.

연구에 따르면 복수를 꾀하는 대다수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나빠지고, 분노는 더욱 커졌다. 복수를 꾀하는 일은 우리를 해로운 감정이 더욱 깊이 빠뜨릴 뿐이다.

공자가 “복수를 하려거든 우선 두 개의 무덤을 파라”고 말한 것도 아마 같은 맥락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무언가 되갚아주고 싶을 때는 정말 복수에 전념하고 싶은지 스스로 따져봐야 한다. 복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복수에 집중하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가장 불쾌한 순간을 몇 번이고 다시 경험할 뿐이다.

연구자들은 인간이 사회적 협력을 강요하기 위한 수단으로 복수를 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믿는다. 그들은 우리가 복수를 경험할 때 뇌의 보상중추가 활성화되므로, 복수를 꿈꾸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그것이 약속대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전문가들은 복수심에 빠지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밟으라고 권한다.

◆받아들인다

-복수심은 행동을 부추기는 요구처럼 느껴지지만,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해서 반드시 무언가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느끼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며, 그런 느낌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 되도록 그 느낌이 그냥 지나가도록 두는 것이 좋다.

◆잠시 멈춘다

-복수심이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아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행동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을 때 그 문제가 사소한 일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더욱 쉽게 잊을 수 있다.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것을 알아낸다

-복수심은 모욕감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앙갚음이 아니라 오명을 벗는 것이다. 자존심을 회복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맞서 싸우는 것 말고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또 있다. 보복 에너지를 개인의 목표 성취에 쏟아붓고, 적이 아니라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존 자브나, 고든 자브나의 [쓱 읽고 씩 웃으면 싹 풀리는 인생공부] 중에서!!

(^-^)반성할 줄 모르는 민폐 빌런들에게 무조건 관용을 베푸는 게 최선이 아닐 때도 분명 있다. 더 이상의 애꿎은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면서, 싸울 땐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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