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pe of Water

2017년 개봉 작품

90회 아카데미상 작품상 * 감독상 * 음악상 * 미술상 수상작

감독 : 기예르모 델토로

출연 : 샐리 호킨스 / 마이클 섀넌 / 리차드 젠킨스 / 더그 존스 등...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은 판타지 무비의 거장답게 신비롭고 황홀한 미장센과 스토리에 멋진 음악까지 더해 관객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매혹적인 로맨틱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었다~(^-^)

 

♥스포일러 있어요~^^

 

엘라이자는 우주개발 경쟁이 한창이었던 1960년대 항공우주센터의 비밀실험실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었다. 가족도 없이 외톨이에 언어장애를 가진 장애인이었지만 그녀의 곁에는 수다스러우면서도 믿음직한 동료 젤다가 있었고, 가난한 이웃집 화가 자일스와 서로를 보살피며 지냈다.

 

어느날 엘라이자는 온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가 수조에 갇힌 채 실험실로 끌려들어오는 것을 보았고, 신비로운 괴생명체에게 이끌려 소통하다가 사랑을 느끼게 된다.

 

괴생명체가 엘라이자와 음악을 함께 들으며 서로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목격한 실험실 연구원 호프스테틀러 박사는 괴생명체에게 지능과 언어 능력과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보안책임자인 스트릭랜드를 비롯한 그의 상관인 호이트 장군은 괴생명체를 해부해 우주개발에 이용하려 했다.

 

스트릭랜드로부터 잔인하게 고통받는 괴생명체를 본 엘라이자는 이웃집 화가 자일스와 동료 젤다, 호프스테틀러 박사와 힘을 합해 괴생명체를 탈출시키는 계획을 감행하게 된다.

 

겉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된 지위, () 같은 가면을 이용해 이익이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탐욕스러운 그들과는 다르게 비록 괴이한 생김새의 괴생명체와 가난하고 소외받는 언어장애인 엘라이자는 순수하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불결하고 흉측하며 인간을 대신해서 우주개발을 위해 희생하는 게 마땅한 개일 뿐이라고 괴생명체를 폄하하고, “내가 청소부들을 데리고 뭐하는 거지. 오줌이나 똥 치우는 것들하고.”라면서 엘라이자와 젤다를 습관적으로 무시하고 조롱하는 그들의 번지르르한 양복 차림과 별 다섯 개가 빛나는 군복 차림은 저렴한 권위와 비열하고 광기어린 속물의 향기가 폴폴 진동을 한다.

 

인종과 능력, 성별 등 갖가지 차별과 혐오로 넘쳐나며 갈수록 메마르고 무감각해지고 냉소적인 현대사회의 풍경과 다르지 않다.

 

그러기에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괴생명체와 엘라이자의 판타지 동화 세계가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이고 이상적인 느낌으로 다가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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