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의 세상살이에서 무엇이 우리를 단단히 지켜줄까? 건강, , 직업, 부모, 배우자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 건강하고 돈이 있어야 누군가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내 한 몸 지키는 것 못지않게 사회적으로 탄탄한 지위와 인맥이 있어야 험한 일이 터져도 나와 가족을 지킬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것을 쟁취하느라 낯부끄러운 이전투구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들을 다 가지고도 불행해하고 때론 자살로 그 모든 것과 이별을 고하는 것을 보면, 반드시 그것들이 소중한 가치를 지켜주는 것 같지는 않다. 내 몸을 보호하고, 나와 내 가족의 사회적 위치를 보호하는 것만으로 내 인생이 정말 안전할까?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건강과 사회적 안전판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마음이 무너지면 돈도 건강도 사회적 지위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쩌면 매일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예방접종으로 질병에 대한 면역을 키우고, 따뜻한 옷을 입고, 안전한 가옥에 살면서 사고에 대비한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어기제를 작동시키고 있다.

 

그러나 방어기제라는 것은 개인의 역량에 따라 또 상황에 따라 그 기능이 잘 작동하기도 하고, 쉽게 무너지기도 한다. 사실 이것처럼 믿을 수 없는 것도 없다. 친구가 무심코 내뱉은 넌 너무 찌질해”, 엄마가 무심결에 툭 던진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같은 말에 마음은 순간 조각나 버린다.

 

몸이 아프지 않게 조심하듯 마음도 상처 입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 마음을 보호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최적화하고 평온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더 이상 찌들지 않도록, 왜곡된 갈등에 짓눌려 더 이상 마음이 피폐해지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그런 것들에 무방비로 반복 노출되다 보면 결국 우울과 불안, 무기력이라는 위험 사이렌이 울리게 된다.

 

--한성희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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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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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주의 심리학의 대표주자가 누굴까요? 칼 로저스(Carl Rogers)입니다. 또 다른 인본주의 심리학자로 게슈탈트 테라피의 창시자, 프리츠 펄스(Fritz Perls)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코드라마의 창시자, 제이콥 모레노(Jacob Moreno)도 있습니다.

 

인본주의 심리학의 핵심 주제는 성장입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신분석은 결정론적이고, 인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는 전제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반면에 칼 로저스를 비롯한 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이 가진 무한한 창조성과자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합니다.

 

버지니아 사티어(Verginia Satir)도 인본주의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서 성장을 중요한 전제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사티어의 이론을 성장 중심 테라피라고도 부릅니다.

 

인본주의 심리학의 핵심은 증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어려움을 갖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성장하면 그를 둘러싸고 있었던 문제와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사티어가 핵심 개념으로 삼았던 것은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가 제시한 자존감(self-esteem)’입니다. 사티어는 관계의 문제로부터 벗어나서 그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려면 자존감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자존감의 개념을 배웠습니다. 바로 보웬의 자아분화가 자존감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 용어거든요. 우리가 연애할 때나 대인관계를 맺을 때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랑의 결핍을 가진 사람들은 자존감이 손상되어 있고 그로 인해서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평생 고통받게 되는 거예요.

 

혹시 해바라기 씨를 본 적이 있나요? 해바라기는 꽃에 비하면 씨가 참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 그 작은 씨앗을 땅에 심었을 때 몇 개월 후 자기 몸집의 수십 배, 아니 그 이상의 거대한 꽃으로 성장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인생의 해바라기 씨와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멋있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겉모습은 내면 깊은 곳의 작은 씨앗, 자존감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사티어는 그 자존감이 인격은 물론 삶의 모든 부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최광현의 [관계의 심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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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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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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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다. 삶이라는 긴 여행의 끝이며, 그동안 누려 온 모든 기쁨과 행복의 끝임과 동시에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모든 고통과 슬픔의 끝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에게 상처 준 사람들 그리고 나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과도 이별이다. 그래서 죽음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잠시 지녔던 모든 것들-나의 욕심과, 내가 집착하던 명성과 성공, 집과 물건들 그리고 나에게 잠시 허락되었던 시간조차도-을 다시 이 세상에 돌려주고 떠남을 의미한다.

 

죽음은 두려움이다. 내가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혼자서 죽음의 고통과 외로움을 견뎌 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데 대한 두려움이다.

 

그리고 죽음은 눈을 감은 후 나를 기다리고 있을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 미지의 세계가 내가 저지른 과오들에 대한 죗값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편 죽음은 한낱 무생물체로 변한 내 육신이 부패하여 냄새나는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러한 일들 앞에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죽음은 가르침이다. 그것은 남은 시간도 별로 없는데 비로소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주는 잔인한 스승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하나하나를 그리고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우리의 감각을 일깨워 주는 스승이다. 다시 시작할 수도 없는데 나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뒤늦게야 가르쳐주는 무심한 스승이기도 하다.

 

그러나 죽음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바라보게 하고, 자연의 일부로서의 나의 삶을 완성시켜주는 자비로운 스승이기도 하다. 이 세상에 용서 못할 것이 없고, 해결 못할 것이 없음을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감사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스승이다.

 

죽음은 이어짐이다. 그것은 내가 차지하고 있던 공간을 다음 사람에게 넘겨줌으로써 세상이란 이 공간을 영속시키는 자연의 확고한 의지요, 무한한 자비로움이다. 나의 시간을 끝냄으로써 세상의 시간이 계속 흐르게 만드는 대자연의 손길이다. 나의 시간이 다음 세대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주는 관대한 손이기도 하다.

 

죽음은 삶의 일부다. 사람들은 살 때도 죽을 때도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싶어 한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죽음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죽음을 통해 우리의 삶을 성숙시키고 완성시킬 수 있을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바로 순간순간의 삶 속에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느끼고 감사하면서 살 수 있다면,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내 손을 잡고 나를 다독여 주며 나의 공포를 나눠 가질 사람을 만들 수 있다면, 그의 손에 내가 이제껏 들고 있던 삶의 바통을 넘겨줄 수만 있다면 죽음이 그리 두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의 연속된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죽음은 오히려 내 인생을 최종적으로 완성시키는 과정이 될 것이다.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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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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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부부 간의 갈등,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사회 안에서의 대인관계 등 관계의 여러 어려움에 대해 체계이론은 심층심리학과 정반대의 입장을 취합니다.

 

심층심리학은 관계의 문제를 무의식의 문제인 콤플렉스로 본다면, 체계이론은 소통과 관계의 문제로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체계이론에서 관계와 소통의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가족 테라피(family therapy)’입니다. 가족 테라피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관계 테라피(relation therapy)’입니다.

 

가족 테라피의 역사는 좀 짧은데요, 1950년이 태동기였습니다. 그 시작은 정신분석을 비롯한 개인 중심 심리 테라피의 한계에서 출발하죠. 게슈탈트 테라피(gestalt therapy), 사이코드라마(psychodrama) 등 오늘날 대부분의 심리 테라피 모델들이 195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1950년일까요?

 

1950년은 그만큼 많은 심리적인 측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던 시기입니다.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이 끝나고 많은 참전 용사가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비롯해 가족 문제 등 심리적인 문제들이 폭발합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심리 테라피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정신분석밖에 없었습니다. 심층심리학밖에 없었죠.

 

심층심리학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나오려면 최소 10년의 수련 기간이 필요합니다. 내담자들은 쏟아지는데 전문가는 부족해요.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생긴 거죠.

 

그래서 정신분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문가를 배출할 방법을 탐색하게 되었고 이것이 그 당시 체계이론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족 테라피 역시 이 시기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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