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할망구의 ★이야기홀릭★

타인에 대한 존중의 바탕에는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있다. 자기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알아야 남도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된다. 누구나 사랑을 받으려면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해야 비로소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파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웨인 다이어가 그의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나를 먼저 사랑한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등을 주문한 이유도 마찬가지일 테다.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건강한 개인주의가 바탕이 되어야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오랫동안 이타주의와 이기주의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살았던 것 같구나. 그러나 둘 사이에 단단한 개인주의의 길이 있다. 인생의 중심에 나 자신을 두고, 타인의 부당한 요구를 당당하게 거절하되,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양보와 배려를 기꺼이 베푸는 건강한 삶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자기만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 이기주의자들과 만나면 지금까지 굳게 지켜 온 삶의 태도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그들만큼 이기적으로 행동해야 옳은가 하는 질문이 자연히 고개를 들게 되지.

그럴 때면 이 사실을 깊이 새겨 두렴. 나밖에 모르는 어설픈 이기주의자들은 겉보기엔 영리하게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실은 타인을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에 진실한 행복감을 느낄 수 없는 불행한 사람이라는 걸.

--한성희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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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수준을 규제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에요. 위계질서는 위계와 거리를 조정하면서 가족, 개인 하위체계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가족의 규칙은 이러한 가족 내 체계들 간의 경계선을 만듭니다.

즉 경계선이 어떠한지에 따라서 가족의 구조가 바뀐다는 걸 기억하세요.

구조적 테라피의 선구자 살바도르 미누친(Salvador Minuchin)의 경계선에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첫 번째, 명확한 경계선입니다. 명확한 경계선을 갖는 관계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각자의 차선을 갖고 가면 사고의 위험이 없는 것처럼 말이죠.

두 번째, 모호한 경계선입니다. 모호한 경계선은 경계선이 불분명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경계가 쉽게 침해됩니다. 차들이 차선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면 어떻게 될까요?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겠죠.

세 번째, 경직된 경계선입니다. 경직된 경계선은 관계가 단절된 것을 말합니다. 소통도 관계도 전혀 없고 거리도 멉니다. 모호한 경계선의 정반대가 경직된 경계선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세 개의 경계선 개념은 구조를 체계적으로 보는 눈을 갖게 합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 간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살펴볼 때 일반적으로는 보통 둘 사이가 친한지, 긴장이 있는지 등의 표면적인 내용만을 살펴보지만 경계선의 개념으로 관계를 보면 전체 구조를 파악하며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가족의 구조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 사이에 하위체계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우리 가족의 하위체계 안에서 경계선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학교나 회사 안에서 나는 어떤 경계선을 형성하고 있는지 등 여러분도 한 번쯤은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최광현의 [관계의 심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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