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내가 참 싫어하는 말이 있다. ‘삽질하다’. 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헛된 일을 하다라고 적혀 있다. 가장 빠른 길을 놔두고 한참 멀리 돌아가는 길을 택하거나, 결과와 전혀 상관 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한 경우에 쓰는 말이다. 한마디로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안 되는 쓸데없는 일이 바로 삽질이다.

 

그런데 과연 세상에 헛된 일이라는 게 있을까? 바람 한 점에 날아가 버리는 모래성을 쌓았다고 해서 쓸 데 없는 짓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모래성을 쌓아 본 사람만이 모래성을 잘 쌓는 데 필요한 모래와 수분의 양을 가늠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법도 알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경험이 가져다주는 진짜 지식인 것이다.

 

최상의 선택을 하기엔 경험과 자원이 너무나 부족한 청춘들에게 이런 삽질마저 없다면 어떻게 인생의 퇴적층을 쌓을 수 있을까. 어떤 이는 우리는 가야 할 길을 걸어가기도 바빠요. 괜히 삽질했다가 손해 보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요하며 삽질을 손실 개념으로 이해하는데, 이를 손실 회피(loss aversion)’라고 한다. 똑같은 결과라도 획득한 가치보다 손실된 가치를 훨씬 더 크게 느끼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당장 눈앞의 결과와 상관없다고 해서 삽질을 손해로만 생각하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에도 저해가 된다. 어디선가 이런 글귀를 읽은 기억이 난다.

 

전문가란 자기 주제에 관해서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잘못을 이미 저지른 사람이다.”

 

나도 그에 동감한다. 지금은 삽질이 손실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삽질의 콘텐츠가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 순간 그것이 성공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도 있고, 미처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한 평의 땅도 갖지 못한 청춘일수록 삽질은 꼭 해야 할 신성한 노동이다.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겠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뭔지도 모르겠다면 일단 뭐든 해 봐야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이건 내가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 같은데?” “이건 내가 잘 못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어등등의 결론 말이다. 그처럼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선택을 하는 데도 유리해질 것이다.

 

인생 전체를 놓고 보자면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효율적인 정답이란 없다. 다만 각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삶의 노하우가 생길 뿐이다.

--한성희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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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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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능력은 어떤 기술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와 연결됩니다. 자기 자신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타인과의 관계도 자연스레 잘 맺을 수 있지만, 자기 자신과 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자신을 늘 낮게 보는 열등감과 낮은 가치감을 갖고 있다면 역시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갖습니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무시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을 수 있을까요?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보는가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 또한 결정합니다.

 

보웬은 우리가 대인관계에서 겪게 되는 많은 갈등과 문제에서 저 사람이 나에게 그런 말을 했고, 그런 식으로 행동했고, 이런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

 

다시 말해 비록 환경이 그렇다 할지라도 내가 상대방이 한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문제와 갈등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며 얼마나 이성적으로 행동하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고통은 불안일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고 있는 어떤 일은 막상 터졌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덜 힘들 수도 있습니다. 더는 불안하지 않거든요. 터질 게 터졌으니까요.

 

그렇지만 정말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늘 막연하고 실체가 없게 느껴지는 불안이죠. 그런데 그 불안감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보웬이 말한 자아분화라는 것이죠.

 

자아분화를 너무 어렵게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종의 자존감과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충분히 자아분화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보웬의 자아분화가 우리에게 주는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광현의 [관계의 심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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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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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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