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녀야 할 공통적인 생활 규범이란 크게 셋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악의 뿌리인 탐욕과 증오, 무지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불교 용어로는 삼독심(三毒心)이라고 해요. 세 가지 독한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탐욕과 증오와 무지.

 

탐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될 수 있는 한 적게 갖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더욱 적을수록 더욱 귀합니다. 더욱 사랑할 수 있어요.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모자란 것도 있어야 돼요. 그래야 갖고자 하는 희망이 생깁니다.

 

단박에 사 버리면 그걸로 끝나는 겁니다. 가지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필요한 것이 있더라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활필수품이 아닌 한 자꾸 미루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세월이라는 여과 장치를 통해서 그것이 진짜로 내게 필요한 것인지, 없어도 좋을 것인지 판단이 섭니다.

 

그건 행복의 조건이에요, 필요하다고 해서 그때그때 잔뜩 사들여 보세요. 얼마나 거추장스럽습니까? 결국에는 그 물건 더미에 깔려서 꼼짝 못하게 됩니다. 이사할 때를 생각해 보세요. 남 주기는 아깝고 버리기에는 아쉬운 물건이 얼마나 많아요?

 

그것은 나한테 필요 없는 짐이에요. 그것은 구하지 않아도 좋을 물건들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런 물건들 속에 갇혀서 살고 있어요. 풍요한 감옥 속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사치는 가난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하게 존재하는 데 있습니다. 삶의 부피보다는 질을 문제 삼아야 합니다. 채우려고만 하지 말고 텅텅 비울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새것이 들어올 수 있고, 텅 빈 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려 나옵니다.

 

탐욕을 극복하려면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돼요. 다른 사람한테 준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베푼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입니까? 내 것이 어디 있습니까?

 

원래 내 것은 없습니다. 잠시 맡아서 가지고 있는 겁니다. 이 세상에 나올 때 무엇을 가지고 나옵니까? 살 만큼 살다가 하직할 때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원래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온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든 것을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잠시 관리하는 거예요. 그걸 잘 관리하면 그 기간이 연장됩니다. 그런데 관리를 잘못하면 단박에 회수당해요.

 

세무 사찰을 통해서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우주의 질서예요. 나누어 갖는 겁니다. 나누어 가질 때 내 영역이, 내 개인의 영역이 그만큼 확장되는 겁니다.

 

물질만 나누어 갖는 것이 아닙니다. 기쁨도, 슬픔도, 두려움도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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