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까운 사람끼리 서로 죽이는 걸까?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아는 사람에 의한 살인 대부분은 살인이 지니는 독특한 특성 탓이다. 살인은 흔히 ‘격정의 범죄’라고 불린다.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뿌리 깊은 증오가 살인을 유발한다.

 

보험금을 노린 살인처럼 경제적인 이유로 죽이는 경우도 있지만, 아는 사람을 죽이는 일은 거의 대부분 순간적인 분노를 억누르지 못해 발생한다. 심지어 계획적인 살인이라도, 노여움과 증오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 된다.

 

물론 최근에는 이 사회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서 구체적인 동기도 없고 뚜렷한 대상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이른바 ‘묻지마 살인’의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사회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성격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지 않은 사람은 또 얼마나 되겠는가? 사회에 대한 불만과 성격적인 결함을 지녔다고 해서 누구나 다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 그것은 다만 극소수 사이코패스들에게 국한된 현상이다.

 

실제로는 잘 아는 사람들이 사소한 문제로 다투다가 살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둘 사이에는 과거의 해묵은 감정이 쌓여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까 수차례에 걸쳐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어느 순간 한계에 도달해 주먹이나 흉기를 휘두르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보다 살인이 몇 배나 더 많은데, 이는 주변에서 쉽게 치명적인 살상무기-총기-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살인사건의 60%가 총기에 의해 발생한다.

 

살인의 또 다른 특성은 술과 같은 범죄 촉진제의 역할이 강하다는 점이다. 즉 술을 마시고 흥분하는 탓에, 술만 마시지 않았어도 면할 수 있었을 살인이라는 극단적 결과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술 마신 상태에서는 이성의 통제력이 약해지니까 감정에 휘둘리기가 쉽다. 제임스 윌슨(James Q. Wilson)과 리처드 헤른슈타인(Richard Harrnstei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인사건의 60% 정도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마이클 갓프레드슨(Michael Gottfredson)과 트래비스 허시(Travis Hirschi)는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살인이 비록 격정에 의한 범죄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할뿐더러 일정한 양상까지 보인다고 말한다.

 

즉 가족이나 아는 사람들 사이의 살인은 주로 주말*야간*실내라는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발생하며, 또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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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영이나 유영철, 정남규 같은 연쇄살인범들은 모두 자신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살해했다. 그리고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면, 비록 일시적이나마 밤길을 다니는 사람들이 크게 줄곤 한다.

 

반면에 아는 사람하고 같이 있을 때는 아무래도 마음이 놓인다. 가장 믿을 수 있으니까. 그러나 굳이 살인과 관련짓자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경우도 생긴다.

 

우리나라의 살인 피해자 10명 가운데 6명은 자신과 잘 아는 사람에게 피살된 경우다. 모르는 사람에게 당한 경우는 5명 가운데 1명 정도 밖에 안 된다. 그 아는 사람 중에는 가족을 포함한 친족이 가장 많다.

 

살인 피해자 4명 가운데 1명은 친족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경우다. 또 함께 사는 친족에게 당한 쪽이 더 많다.

 

2012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족 간의 갈등이 모든 갈등유형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발생할 뿐만 아니라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갈등현상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가족 간의 갈등은 주로 감정적인 갈등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절차나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01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가족변화에 따른 가족갈등 양상과 정책과제보고서에 따르면 2014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5%가 최근 1년간 가족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의 3분의 1 정도가 가족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무려 57%가 친족에 의한 살인이고, 12%만이 전혀 모른 사람에 의한 살인이다. 살인범이 이웃인 경우는 20% 정도이고, 친구나 애인이 12% 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여자 피해자의 경우에는 살인범의 대부분이 남편이나 동거남 아니면 애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에서도 살인사건의 4분의 3 이상이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2014년도 통계를 보면, 타인에 의한 살인은 1,318명으로 전체 살인 11,961건의 11.5%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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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가능하면 범죄를 영원히 멀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범죄는 항상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 생각하는 가정이나 미래를 약속한 연인이 순식간에 흉포한 범죄의 공간이나 가해자로 돌변하는 경우는 너무도 흔하다.

 

이뿐만 아니라 평범한 우리와는 직접적으로 아무 상관도 없는 이유에서 벌어지는 테러와 전쟁은 언제든 우리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인간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살인, 강도, 성폭행과 같은 미시범죄(micro crime)의 위험뿐만 아니라 학살, 전쟁, 착취와 같은 거시범죄(macro crime)의 위험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저 범죄가 나를 비껴가리라는 막연한 믿음만 있을 뿐이다.

 

범죄란 발생 원인이 무척 복잡하다. 게다가 인과관계를 풀어내는 과정은 더욱 복잡하다. 유전적인 문제, 사회구조적인 문제, 인간 심리 문제 등 세상 모든 것들이 얽히고설켜서 생겨나는 게 범죄다.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범죄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범죄의 문은 결코 한 개의 열쇠로 열리지 않는다.

 

더욱이 범죄는 바이러스와 같다. 범죄는 진화한다. 간신히 범죄 대응 매뉴얼이라는 백신을 만들어도 어느새 변종 범죄가 등장한다. 거기에 대응하려 하면 또 다시 변종의 변종이 등장한다.

 

한 달, 일 년 단위로 바뀌는 게 아니라 잠시도 쉴 새 없이 진화한다. 이 때문에 범죄 대응 준비도 쉴 틈이 없다. 원인은 세상의 변화다. 뭔가 새로운 게 생겨나면 어김없이 이를 이용한 범죄가 등장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라고 하지 않았던가.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항상 위태롭지 않다. 이는 전쟁만이 아니라 범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범죄를 알아야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고 자유로울 수 있다.

 

범죄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도 그 본질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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