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시즌5] #4. ‘실패한 경찰’ … AI 판사라면,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사라질 수 있을까?

 

♣극본 : 딕 울프

 

♣연출 : 알렉스 채플

 

 

부유한 회계사 프랭크 리온이 도로 한복판에서 무차별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길 한복판에서 발생한 사건에 다수의 목격자가 있을 법 했지만, 다들 꽁무니를 뺐다.

이 동네에서 밀고자는 끝이 안 좋아요.” (형사)

 

새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목격자가 나섰고, 덕분에 검은 색 포드 밴을 타고 나타난 두 명의 총격범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회계사 프랭크는 왜 저격 당했을까? 프랭크가 최근에 집을 팔고 여러 은행 계좌로 많은 현금을 이체한 이유는 무엇일까? 프랭크의 아내는 남편이 생전에 자신이 죽으면 확인하라고 모든 것을 담아놓았다는 노트북을 FBI 요원, 오마르와 니나에게 넘겼다.

 

프랭크의 고객은 단 한 명뿐이었는데, 역외에 설립된 회사가 무려 30개가 넘는 1인 대기업 고객이었다. 케이맨 제도를 비롯해 거액의 현금을 흔적 하나 없이 옮기고 세탁하는 수단이었다.

 

알고 보니, 고객의 정체는 약물 유통으로 복역했고 살인으로 여러 번 체포됐지만 이상하게도(?) 유죄 판결을 면한 ‘엘 페오’. 엘 페오는 마약에 위험한 강도단을 이끌며 청부살인까지 서슴치 않는 지독한 악당이었다.

 

프랭크는 엘 페오의 유죄 판결을 위한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을 할 참이었는데 사망하면서 사건도 종결되고 말았던 것이다. 프랭크는 자신이 증언할 계획을 아내한테조차도 비밀에 부쳤고, 변호사도 쓰지 않았는데 어디서 비밀이 새어 나간 걸까?

 

프랭크 이후에도 엘 페오에게 불리한 사람들이 계속 살해됐다.

 

그런데, 엘 페오의 사촌 ‘랄피’가 전직 경찰이었다. 랄피와 함께 일했던 적이 있는 FBI요원 티파니는 그에 대해 경찰이 천직이었지만, 미등록 총기 문제로 물러나게 됐고, 몇 년 전 아끼는 동생이 약물 과용으로 사망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방황했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현재 랄피는 아버지가 물려준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미등록) 총기 소지죄로 그 약아빠진 검사 놈이 날 꼬박 1년을 집어 넣겠다더라. 근데 짐승만도 못한 엘 페오는 재미로 사람을 죽여도 대궐 같은 저택에 살면서 잘빠진 차를 몰지. 너도 그 쓰레기 자식이 한 일을 잘 알잖아. 내 동생 마이클을 죽였어. 이 동네가 그 놈 손안에 있어. 그 많은 헤로인을 누가 다 대겠어? 거기에 펜타닐이 섞인 것도 그 자식 때문이야. 부하들한테 시킨다고.” (랄피)

그러니까 이참에 그 놈을 무너뜨리자.” (티파니)

그래, 하고 말고. 내가 도와줄게, 날 믿어.” (랄피)

 

그러나, 티파니의 동료 스콜라는 랄피의 의도를 의심했다.

사촌 엘 페오한테 분노가 굉장히 많은 걸요.” (스콜라)

좋은 사람이고 한 번 더 기회를 줄 만하니까 이 건은 밀어주면 고맙겠어요.” (티파니)

 

티파니는 예전 동료였던 랄피를 믿었고, 스콜라는 현재 동료 티파니를 존중했다.

 

랄피는 근신 중에 공공장소 주취로 배지를 박탈당한 것이었다. 엘 페오 체포에 도움이 되면, 불기소 처분의 혜택을 볼 수도 있게 됐다.

 

재기를 꿈꾸는 경찰을 사자 소굴에 밀어넣었다!! 엘 페오를 찾아간 랄피!!

 

법을 지키면서 가난하게 사는 데 질렸어. 난 어떤 금고라도 열 줄 알고, 군사용만 아니라면 어떤 경보 시스템도 뚫을 수 있어.” (랄피)

 

랄피는 엘 페오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역시나 그의 동료가 의심했다.

한 번 경찰은 영원한 경찰이야.” (엘 페오의 동료)

 

10년 전에 겨우 6개월 경찰이었어. 그 인간들이 날 자빠뜨렸지.” (랄피)

 

계속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함께 할 만한 일을 찾아보자.” (엘 페오)

 

좋아, 사촌.” (랄피)

 

그렇게 랄피는 위험을 무릅쓰고 엘 페오의 거실과 사무실에 도청 장치를 심고, 대포폰 복사까지 훌륭히 해냈다.

 

이 놈들은 그냥 시시덕거리더라. 영화배우들처럼 살면서. 난 저 놈들 실상을 알아. 무슨 짓을 하고 누굴 죽이는지 아는데. 구역질이 나.” (랄피)

그래도 네 덕분에 놈들을 무너뜨릴 날이 머지않았어.” (티파니)

저 자식이 나보고 같이 낚시를 가재. 말이나 되는 소리야? 도시 곳곳에 시체를 쌓으면서 농어나 잡으로 가자니. 내가 살인범이랑 놀아날 놈으로 보이나 보지.” (랄피)

다행히 네가 맡은 역할을 잘해 줘서 총기 건은 해결될 거야” (티파니)

우리가 엘 페오를 심판대에 세울 거고요. 여태 남들에게 고통을 준 걸 전부 갚게 될 거예요.” (스콜라)

그래요. 그나마 희망이 있네요. 대단하진 않아도 의미는 있어요.” (랄피)

 

현실은 정말이지 공평하지 않다. 랄피의 말처럼 치명적인 마약을 퍼뜨려 수많은 사람들을 지옥의 늪으로 밀어넣고도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면 중범죄는 깃털처럼 가벼워지기 일쑤고, 서민들을 대신해 악당들을 상대하고 헌신하는 형사가 천직이었던 사람은 단 한 번의 방황이나 실수로도 가차없이 쫓겨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정과 상식은 자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흔하디 흔한, 씁쓸하고도 불편한 현실이다.

 

불공정한 현실에 분노하고 지친 랄피는 엘 페오를 직접 응징하기 위해 목에 총구를 들이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안에서 여전히 활약 중이며 희망을 찾는 티파니와 스콜라는 랄피를 만류했다.

 

이 거짓말쟁이 자식은 맨날 말은 번지르르하게 동네를 지킨다느니, 의리로 뭉쳐야 한다느니 늘어놓는데……이 놈이 내 동생을 죽였어.” (랄피)

자기가 약을 쑤셔 넣은 거야.” (엘 페오)

랄피, 마이클은 네가 이러길 원하지 않을 거야. 우리가 그 자를 잡았어. 살인죄로 넣을 거야. 무조건 사형을 받을 거야.” (티파니)

얼마나 걸렸는데? 변호사를 잔뜩 붙여서 빠져나갈 게 뻔해.” (랄피)

계속 따져도 좋지만 총은 내려놓고 말해. 랄피, 제발 총은 내려놔.” (티파니)

이 쓰레기도 오늘은 못 빠져 나가.” (랄피)

 

결국 랄피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건너고 말았다.

 

솔직히 죽은 동생의 원수를 갚으려는 마음을 이해해요. 911이 터지고 6개월 동안 내 머릿속엔 술과 살인 생각뿐이었어요.” (스콜라)

그래도 안 했잖아요.” (티파니)

살인을 저지르진 않았죠. 떼돈을 뒤로 하고 현장 요원이 됐지만요.” (스콜라)

사람이 슬픔에 잠기면 뭘 하지 몰라요.” (티파니)

 

랄피가 잠긴 건 슬픔뿐만이 아닐 것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AI 판사라면,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사라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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