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는 말이 있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오히려 나쁜 선택을 할 수 있으니 경계하라는 말인데,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어느 순간 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었지?’ 하며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된다. 무언가를 해 보기도 전에 생각만으로 지쳐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네가 고민이 깊어서 결정을 못 내린 채 헤매고 있다면 그냥 직관에 따라 보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혹시 너는 친구가 데려온 새 남자 친구를 보고 첫눈에 그 사람은 아니야하는 생각이 들어본 적은 없었는지. 어떤 이성적인 근거도 없이 단숨에 결론까지 도약하는 뇌의 영역이 있는데, 이를 적응 무의식(adaptive unconscious)’이라고 한다.

 

적응 무의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데이터를 신속하고 조용하게 처리하는 일종의 거대한 컴퓨터다. 적응 무의식은 고도의 정교한 사고를 무의식 영역으로 끌어내려 효율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우리는 가능한 많은 정보를 모아 심사숙고해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매번 모든 일을 심사숙고하다간 지쳐 쓰러지고 말 것이다. 그래서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누군가를 처음 대면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에 반응할 때 등 빠른 판단이 필요하거나 판단의 근거가 부족할 때는 적응 무의식 영역을 사용한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직관을 믿는 것도 좋은 이유다.

--한성희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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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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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방]을 쓴 건축사 야노 케이조는 영국의 생화학자 루퍼트 셸드레이크(Rupert Sheldrake)형태장(morphic field)’ 이론을 통해 공간의 기억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이 이론은 특정한 장소에서 그전에 없던 일이 한 번 발생하면 앞으로도 그곳에서 같은 일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 건데, 이러한 공간의 기억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케이조는 분명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 한복판에 있는 상가인데도 그곳에 들어오는 모든 가게가 망해서 나가는 경우 이러한 ‘형태공명(morphic resonance)’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보았습니다.

 

이상하게 그 회의를 하면 이상하게 싸움이 자주 발생하는 특정 회의실도 한 예로 들었습니다.

 

형태공명(morphic resonance)’이란 반복해서 발생하는 사례로, 영국 텃새인 푸른박새가 있습니다. 푸른박새가 우유병의 뚜껑을 부리로 쪼아 우유를 먹는 방법을 알게 되자. 금세 다른 지역의 박새들에게 전파되어 모든 박새들이 우유병을 쪼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새의 활동 범위는 15킬로미터를 넘지 않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보이지 않게 서로 연결해주는 형태공명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셸드레이크는 설명합니다.

 

가족이 아닌 사회 조직 또는 공간 안에서도 이전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집단이 아닌 특정 공간 안에서도 트라우마라는 도미노는 여전히 작동되고 있습니다.

--최광현의 [관계의 심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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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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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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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수호천사가 되어 모든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고자 한다. 그러나 그 생각이 지나치면 아이가 위험한 세상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지 못하고, 아이가 위험에 처하면 어떡하나 싶어 한시도 아이 곁을 떠나지 못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자신의 분신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살지 못한 삶을 자식에게 투사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아이가 이루어주기를 바라고, 아이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남들보다 발달도 빠르고, 똑똑하며, 재능도 많고,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들어가고, 좋은 짝을 만나 돈 걱정 없이 살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아이가 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막중한 책임감을 필요로 하지만, 한편으로 부모들에게 생의 유일한 기쁨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가 나도 할 수 있어라며 부모의 손을 거부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부모로 하여금 내가 아이에게 덜 필요하고 덜 중요한 사람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인생의 순리. 아이가 커 가면서 부모를 필요로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아이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결국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권리가 있음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부모인 내가 바라는 아이가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이 되도록 놔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아이가 대신 이뤄 주기를 바라는 기대를 포기해야 한다. 무의식 중에 내 아이는 예쁘고, 말 잘 듣고, 똑똑하고, 훌륭하게 자랄 것이라고 믿었던 이상적인 아이의 모습도 떠나보내야 한다.

 

지금 내 앞에서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그 아이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이나 기대에 맞추는 게 아니라 아이의 보폭과 시각에 맞춰 같이 갈 수 있어야 한다.

 

부모에게는 부모의 길이 있고, 아이에게는 아이의 길이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은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가는 것뿐이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이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첫 마음이 되어야 한다.

 

나는 가끔 어느새 다 커서 엄마가 된 딸과 30대 청년이 되어버린 아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나는 나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는가.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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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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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회사나 가게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이미 무너져가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에요. 그러다가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죠.

 

관계심리학에서 관계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지 않습니다. 잘 지내던 한 가족의 불행과 갈등, 또래 친구나 동료들과의 갈등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정말 사랑하던 부부가 서로 미워하고 갈등을 겪고, 그 과정에서 자녀들이 상처받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족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어야 합니다.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누군가에게 일방적인 원인을 물으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론 해결이 될 수 없지요. 과거에 발생한 상처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그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에서 회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거나 딸이고, 자신이 속한 가족사의 일부입니다. 가족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 그리고 이러한 상처를 다루어왔던 방식은 그 가족사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내면 세계는 우리 스스로가 걸어온 인생의 길에서 얻은 결과물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쌓은 경험과 자의식, 앞서 살았던 선조들과 그들이 남겨준 생물학적*사회적 유산의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전이(transference)가 이루어졌는지를 알고, 자기 가족의 과거를 더 많이 알수록 그 고통과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족 또는 대인관계의 문제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이 아니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관계 문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누구에게 일방적인 문제와 갈등의 원인을 돌리기보다 좀 더 전체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죠.

--최광현의 [관계의 심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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