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품위를 지녀야 하듯 죽음에도 품위가 있어야 됩니다. 죽으면 끝인데, 무슨 품위를 찾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진짜 좋은 죽음은 품위를 갖춘 죽음이에요.

 

삶의 지혜란 무엇입니까? 순환의 질서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여유와 아량이 곧 지혜예요. 순환하는 사계절의 질서를 흔연히 받아들이는 그런 여유와 아량, 죽음까지도 맞아들일 수 있는 열린 가슴, 여기에 품위가 있습니다.

 

내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평소에 생각해 두어야 됩니다. 아무런 의식이 없는데 단지 호흡을 연장하기 위해 기술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형벌이에요.

 

물론 최선을 다해서 소생시킬 수 있으면 좋지만, 살 만큼 살다가 이제 인생의 제4악장까지 마쳐서 조용히 쉬고 싶은데 그걸 가로막는다는 건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에요.

 

그 사람의 남은 목숨과 마음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돼요. 자식 된 도리로 어떡하든지 하루라도 더 살려 보겠다는 효심은 이해하지만, 이제 다 끝나서 몸을 바꿀 때가 되었는데 약과 인공호흡으로 자꾸 붙들고 못 가게 하는 것도 고역이에요.

 

기계적인 업무에 인생의 마지막을 맡긴다는 것은 잔인한 일이에요.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보살핌 속에서 마음 편히 평화롭게 죽을 수 있도록 도와야 돼요.

 

죽음도 삶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끝이 아닙니다. 그래서 죽어가는 사람이 평안한 마음을 갖도록 곁에서 도와주어야 됩니다. 사람에게는 그 사람 나름의 고유한 생활방식이 있듯 죽음에 이르러서도 고유한 그 사람만의 죽음의 방식이 있어야 돼요.

 

사람이 죽어갈 때, 순간순간 소멸되어가는 그 시간을 누군가 곁에서 함께 체험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 일은 죽어가는 사람에게 커다란 위로가 돼요.

--법정 스님 법문집 [좋은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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