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정(), 영화 (코코)

2018년 개봉 작품

감독 : 리 언크리치

♣(목소리)출연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 안소니 곤잘레스 / 벤자민 브렛 등...

 

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는 독특하게 멕시코의 저승 세계를 주요 배경으로 억울한 죽음의 사연까지 다루고 있지만 어둡고 무겁지 않고 오히려 밝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의미있는 감동을 선물한다.

우리 모두 뻔히 잘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 속에선 서로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긴 나머지 아옹다옹 삐걱거리기 일쑤고, 그 소중함을 간과하기 쉬운 존재~ 바로 가족’!!!

 

스포일러 있어요~^^

 

멕시코에는 죽은 자의 날이 있는데,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결속을 다지는 날이기도 하고 축제로 음악 경연 대회가 열린다.

 

집안 대대손손 신발 만드는 가업을 잇고 있는 미구엘의 가족은 유독 음악을 싫어한다. 그런데, 미구엘은 사실 기타 치며 노래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을 싫어하는 가족때문에 지끔껏 알리지도 못했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한 번도 연주해 본 경험을 갖지 못했다.

 

음악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혼자서 몰래 연습하고 있던 미구엘을 발견한 할머니는 화를 내며 미구엘의 기타를 부숴 버렸다.

 

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우리 가족이 싫어요.” (미구엘)

 

미구엘은 포기하기 않고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고인(故人)이 된 멕시코 최고 인기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를 훔치다가 그만 유령으로 변하고 말았다. 죽은 자들에게 제물을 바쳐야 할 날에 제물을 훔쳐서, 죽은 것도 살아있는 것도 아닌 저주를 받은 것이다.

 

저주로 인해 죽은 자들의 세상에 가서 돌아가신 가족 즉 조상들을 만난 미구엘은 해 뜨기 전에 가족의 축복을 받으면 저주가 풀리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말고 꽉 붙잡으세요

희망을 가지세요~ 믿음을 가지세요~(에르네스토의 노래)

 

그 유명한 뮤지션 에르네스토가 자신의 고조할아버지인 줄 알았던 미구엘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인정받기를 원했다.

 

그러나, 사실은 에르네스토가 아닌 그의 친구인 헥터가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였다. 에르네스토와 함께 음악의 길을 떠났던 헥터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야심많은 친구 에르네스토에게 억울하게 살해 당하고, 기타도 빼앗기고, 사랑하는 딸 코코를 위해 만들었던 노래까지 도둑질 당했던 것이다.

 

코코에게 내 사랑을 알려주고 싶었단다.”(헥터)

 

고조할아버지가 가족을 버린 게 아니었단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 미구엘과 가족들. 미구엘이 음악하는 것을 반대했던 조상님들도 그제야 아무 조건 없이 축복해 주었고, 안전하게 집으로 다시 돌아온 미구엘은 코코 할머니에게 달려가 헥터 할아버지를 잊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승에서 기억해주는 사람이나 가족이 없으면 저승에서도 허무하고 쓸쓸하게 먼지처럼 소멸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고조할아버지의 딸인 코코 할머니는 오랜 세월 간직하고 있었던 아버지의 사진 조각을 꺼내 보이며 말씀하셨다.

 

그냥 사진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야. 기억해 드려야 해.”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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