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을 약간 가리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첫 만남보다 어려운 건 항상 두 번째, 세 번째 만남이다.
한 번 보고 말 사람들 앞에서 하루쯤 원래의 나와 다른 ‘보여 주고 싶은 나’를 연기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오히려 서로 얼굴은 알지만 아직 친하지는 않은 시기가 가장 불편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에 연기한 내 모습이 진짜 내가 아니라는 걸 들킬까 봐, 사실은 그리 멋지지도 늘 밝기만 한 사람도 아니란 걸 알게 되면 나와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을까 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이때 괜히 불안한 마음에 급하게 친해지려고 무리한 행동을 하면 오히려 관계가 더 틀어질 가능성이 높다.
‘내가 얼마나 나만 생각했으면 보이는 모습에 이렇게 신경을 쓰다가 얼어 버리기까지 하는 걸까?’
이런 관점으로 생각하면 실은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을 더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나를 경계하는 단계일 뿐이라는 것도, 아마 그도 나를 확실히 알기 전에 천천히 탐색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저 상대방이 나에게 경계를 허물고 마음을 열 때까지 시간을 주기만 하면 된다. 물론 나의 마음도 조금 열어 두고.
--댄싱 스네일의 [적당히 가까운 사이] 중에서!!
(^-^)불편하고 낯선 사이에서 친해지고 무장해제되기 위해선 누구에게나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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