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할망구의 ★이야기홀릭★

4차 산업혁명을 ‘4IR(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라고 한다. 당신은 당신에게 닥쳐올 거대한 변화를 인지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4IR 시대,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그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스 슈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이다.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새 시대에 대한 그의 발언은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켰고, 그의 책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은 28개국에서 출간되어 100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4IR을 개략적으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 엔진의 발명으로 인간의 노동력이 기계로 대체되던 시기를 말한다. 이로 인해 농경사회는 도시화했으며, 사용자와 노동자가 구분되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를 활용한 대량 생산 시대를 말한다. 산업이 분업화, 대중화되었다.

3차 산업혁명은 IT의 등장으로 자동화 생산이 이루어지고, 지식의 공유와 집단 지성을 불러일으킨 시대이다.

그리고 앞으로 도래할 4IR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자율 주행, 백신 개발, 유전자 가위 등의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초지능, 초연결, 초 융복합 시스템의 통제 사회로의 변화를 꾀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에 관련한 기술적 니즈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4IR 시대는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첫째, ‘인간은 무엇인가?’를 깊이 성찰하며, 인간이 지능형 로봇이나 4IR 시스템과 무엇이 다른지를 생각하게 된다. 인간이 지능형 로봇이나 4IR 시스템과 경쟁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불리하다.

정보의 저장량과 처리 속도, 정보의 수집과 분석, 사회 제도 안에서의 정확한 판단 능력을 추월당하는 건 시간문제였으며, 이미 일부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지르기도 했다. 고용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며, 결국은 인간이 삶의 주체여야 한다.

둘째,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창의성, 공감 능력, 예술성, 종교적 관념, 다양한 실질적 경험의 영역은 여전히 인간만이 담당하는 분야이며, 역할 유지를 위해 개인과 사회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나 하나 변한다고 정말 세상이 달라질까?’라는 목소리가 가득하지만, 작은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법이다. 이러한 작은 아이디어와 행동은 생존의 기본이며, 행복한 생존을 위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 변화의 첫발을 떼야 한다.

셋째, 네트워킹의 재설정이 필요해진다. 4IR 시대는 사람과의 관계뿐 아니라. 지능형 로봇 또는 4IR 시스템과의 협업을 꾀할 수 있는 시대정신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기존에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갈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 등이 사회문제였다면, 앞으로는 기술적 문제로 인한 사회 문제가 대두할 확률이 높으며,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업무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다.

4IR 시스템을 잘 다루면서, 지능형 로봇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IR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미 반복적이고 단순한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는 4IR 시스템으로 대체되었다.

넷째, 인간 소외 현상이 가속화된다. 특히 금융업과 서비스업 분야는 이미 무인화*비대면화되었으며, 4IR에 적응하지 못한 소외 계층의 교육이 필요해졌다. 즉, 4IR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섯째, 인류 생존 갈림길의 시대가 도래한다. 4IR 시대에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이 극대화되므로 생산과 분배, 여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

4IR 시대에는 중산층이 더 얇아지거나 사라지고, 사회 계층이 양극화를 넘어 다극화될 것이다. 계층 간의 갈등을 줄이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원만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그러나 이는 한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므로,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즉, 우리는 제도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각 분야의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또한, 4IR 시대 초기에는 운영 전략이나 시스템을 사람이 통제하지만, 완전한 4IR 시대에는 모든 것이 자동화될 수 있다. 4IR 초기에 운영 전략을 잘 짜야 하는 이유이다. 그렇지 못하면 보통의 수많은 사람이 불행해진다.

여섯째, 존재에 대한 철학적 정립을 통해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을 꾀하게 된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에서는 ‘시스템 리더십’이라는 새로운 리더십을 제안한다.

어릴 때 읽던 공상 과학 소설이나 만화 속 신기술은 이미 출현했다. 고속 열차, 자율 주행 자동차, 뇌파 분석, 최첨단 의료 장비 등 너무나 많은 신기술이 우리 일상에 사용되고 있다.

사람은 4IR 시스템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갖추기 위한 고급 기술 전문가로 변모해야 한다. 또한 개인의 경험이 경쟁력이 되고, 특별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존재할 때 행복한 생존이 가능한 시대이다.

--박희진의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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