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끄러움이 많지만 약간의 지속적인 관심은 꼭 필요한, 이를테면 소심한 관심종자. 그래서 종종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들이 부러울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튀거나 나서고 싶지는 않다.

 

누군가 먼저 관심을 주길 은근히 바라면서도 그 관심이 훅 들어오면 이내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더 얄궂은 점은 오히려 나에게 무뚝뚝한 사람을 만나면 괜히 먼저 다가가서 보이지 않는 경계를 흐트려 놓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 태도가 수시로 바뀐다. 이는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반드시 관계의 흐름이 생기기 때문이다.(심리학에서는 이를 집단역동이라고 한다)

 

우리는 일생에 걸쳐 타인의 과도한 관심과 무관심 사이에서 관계의 균형을 찾기 위한 여정을 반복한다. 그 과정이 언제나 즐겁기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이 더 다채롭고 의미 있어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않을까. 어느 한쪽에 속하려 하거나 스스로를 규정짓는 대신 나를 둘러싼 여러 관계 속에서 좀 더 자유롭게 유영하며 살아도 괜찮다.

--댄싱스네일의 [적당히 가까운 사이] 중에서!!

 

(^-^)인싸도 됐다가, 아싸도 됐다가~~~왔다 갔다 하면서 사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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