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할망구의 ★이야기홀릭★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려면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염불, 독경, 주력, 참선은 모두 마음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정진입니다.

저마다 자기 기질에 맞게 염불할 사람은 염불하고, 독경할 사람은 독경하고, 참선할 사람은 참선하고, 주력할 사람은 주력을 해요. 참선이 됐건 염불이 됐건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자기한테 적합한 방법인지 택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도 두루 갖출 수 있어야 됩니다. 염불만 하고 참선할 줄 모르면 불교 신자가 아니에요. 또 참선만 하고 경을 읽지 않으면 그 역시 불교 신자가 아닙니다. 자기의 기질에 따라 한 가지를 선택해서 정진하더라도 보편적인 수행이 따라야 됩니다. 그래야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요.

안정된 마음이야말로 본래의 자기입니다. 자기 본마음이에요. 내가 해야 할 일은 마음이 내킬 것이고, 내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면 마음이 내키지 않을 거예요. 그게 가장 정확한 겁니다.

안정적인 마음을 지니려면 될 수 있는 한 적게 보세요. 많은 것을 보게 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안 보는 것도 있어야 되고, 안 볼 수 있어야 돼요. TV 얘기만이 아닙니다. 뭐든지 그래요. 적게 봐야 마음이 덜 물듭니다. 덜 흩어져요.

그리고 적게 말하세요. 말수가 적어야 됩니다. 한 마디로 충분할 때는 두 마디가 필요 없어요. 또 남의 허물을 보는 그런 버릇들을 고쳐야 됩니다. 그래야 자기 영혼을 맑힐 수 있어요. 그래야 자기 얼굴을 지닐 수 있는 겁니다.

또한 될 수 있으면 적게 들으세요. 바깥의 소리를 적게 들어야 자기 안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 적게 다니세요. 시장 한 번 가서 좋을 것, 두 번 갈 필요가 없어요. 그러면서 시간을 적절하게, 자기 영혼을 가꾸고 맑히는 데 쓸 수 있어야 됩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좋은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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某自守官以來 常持四字 勤謹和緩

(모자수관이래 상지사자 근근화완)

황상이 처음 다산을 찾아왔을 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에게는 세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너무 둔하고, 앞뒤가 꽉 막히고, 사리분별을 못합니다.”

그러자 다산은 이렇게 가르쳐줬다.

“배우는 사람에게는 큰 병통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한 번 보고 척척 외우는 사람은 그 뜻을 음미하지 않아 금세 잊어버린다. 둘째, 제목만 던져 줘도 글을 짓는 사람은 똑똑할지언정 글이 가볍다. 셋째, 한 마디만 해도 금세 알아듣는 사람은, 곱씹지 않아 깊이가 없다.”

당장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또 단기적인 실적에 집착해서 초조해할 것도 없다. 처음에는 반짝반짝 빛나던 인물들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는 까닭은 모두 초조함과 조급함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눈앞의 성과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기가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면서, 꾸준히 자신을 연마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긴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그리고 꾸준함이다. 옳은 방향으로 쉬지 않고 갈 수 있다면 결국 일은 이루어진다.

--조윤제의 [다산의 마지막 습관] 중에서!!

(^-^)오늘도 꾸준히 정진(精進, 정성을 다하여 노력해 나아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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