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인간은 작은 문제들로 균형을 잃는다. 반대로 커다란 문제는 인간을 영혼의 삶으로 인도한다라고 했다.

 

늘 좋은 일만 가득한 인생이면 좋겠지만 살다 보면 우리는 종종 나쁜 일을 경험하게 된다. 나쁜 일을 당하면 사람은 부정적이 되기 쉽고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꼭 기억해야 하는 사실이 있다. 너에게는 그것을 이겨 낼 힘이 있다. 그러니 너를 믿고 냉소가 너의 손을 잡으려고 할 때 과감히 뿌리쳤으면 좋겠다.

 

네 안의 회복탄력성을 믿으면 웬만한 일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지나가는 일로 여길 수 있게 된다. 사실 사람에게 죽고사는 일 빼고 진짜 죽고사는문제는 없다.

 

그런 마음으로 기꺼이 시련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살아낸다면, 세상은 분명 너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

--한성희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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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루이 쉬첸회퍼(Louis Schutzenhofer)는 희생양의 역할을 맡게 된 자녀의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보통 가족 안에서 희생양의 역할을 떠맡는 자녀의 특징은 이렇다는 것이죠.

 

먼저 다른 형제들이나 자매에 비해서 감수성이 높습니다. 아주 예민하고 겁이 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안의 공기, 집안의 분위기를 다른 형제자매에 비해 빨리 잡아냅니다.

 

다른 형제들은 부모가 싸우는지, 집안 분위기는 어떤지 별 눈치 못 채고 그냥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녀는 워낙 감수성이 뛰어나고 예민하기 때문에 부모의 감정 상태와 집안의 공기를 너무나 잘 알아채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자녀에 비해서 죄책감을 많이 느끼게 되고, 버림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더 높습니다. 쉬운 말로 표현하면 겁이 아주 많다는 것이죠.

 

이런 자녀는 특히 가족 안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욕구가 큽니다. 예민하다 보니 가족의 분위기가 험해질 때마다 다른 자녀에 비해서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끼는 거예요.

 

가족이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해지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자녀일수록 가족희생양 역할을 떠안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런 특성을 가진 자녀들을 끌어들여서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투사의 대상으로서 자녀를 활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가족은 해체되지 않고, 그 균형은 심각하게 훼손되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가족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반드시 자녀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때로는 배우자 중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조부모 중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안에서 비교적 약하고 기능이 떨어지는 누군가가 그 역할을 떠맡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실에 가족 전부가 힘들어서 오지는 않습니다. 상담실에 왔다는 것은 결국 가족 중 누군가가 가장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그 한 명이 가족희생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족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한 명이 짊어지고 있는 것이죠. 그것은 가족 안에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보웬의 관점에서 보면 자아분화가 낮아 삼각관계를 형성하려고 하는 것이고, 사티어의 관점에서 보면 자존감이 낮아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최광현의 [관계의 심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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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소설 [퀴즈쇼]에서 어느 20대는 이렇게 항변했다.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 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 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 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액션 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300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도 우리 위 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 세대는 그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

 

단언하건대 지금의 현실은 20대의 잘못이 아니다. 잘못이 있다면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이때, 그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자라는 동안 한국 경제는 내내 불황이었다.

 

더군다나 그들은 어려서부터 경쟁 체제에 냉혹하게 내몰렸다. 그 결과 죽을 만큼노력해야 겨우평범하게 살 수 있음을 몸소 경험했다. 아무리 노력한들 부모 세대만큼 살기도 결코 쉽기 않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과거 20대들과는 다르게 매우 현실적이다. 실현 가능한 꿈만을 꾸며 가성비가 만족스러운 일을 우선으로 한다. 지금의 노력이 먼 훗날의 결실로 돌아올 거라는 말을 믿지 않고, 눈앞의 확실한 행복을 더 중시한다.

 

그런 그들에게 기성세대는 꿈이 없다며 한숨부터 내쉰다. 하지만 어떻게 그들을 비난할 수 있으랴.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서 가장 합리적인 길을 택한 것일 뿐이다.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지만 환경적인 상황 때문에 그 꿈을 이룰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좌절감을 해소할 방어기제로 냉소를 택한다. 꿈의 가치를 격하해 애쓸 필요가 없는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여행 가서 뭐해. 어차피 고생만 할 걸.” “변호사 돼서 뭐해. 요즘은 변호사들도 실업자가 많다던데.”

 

이런 말들이 바로 냉소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욕망의 대상을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초라함을 감춰 보려는 태도다. 그래서 냉소를 택한 이들은 웬만한 일은 전부 시시해하고 비웃는다.

 

그런데 냉소가 정말 무서운 게 뭔지 아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좌절을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되지만 냉소로 자신을 무장한 사람은 그저 제자리만 맴돌 뿐이라는 것이다.

 

나중에는 해 본 게 없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러니 아무리 힘들어도 냉소적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냉소야말로 절망에 빠진 인간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 결국 스스로를 망치게 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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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 메커니즘은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서 기능하기 시작했으며 인간의 가장 작은 사회적 체계가 되는 가족에도 존재합니다.

 

가족희생양은 그 가족이 가진 역기능을 대신하고, 그 가족이 가진 짐을 짊어진 사람이에요. 그리고 투사의 희생양이 되도록 차출된 사람이기도 합니다. 가족의 긴장을 다른 데로 돌리고, 덕분에 가족에게 단단한 결속의 토대를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의식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이 힘들구나. 우리 집에 긴장과 갈등이 있어. 그러니 누구를 이용해서 갈등을 해결하고 가족의 균형을 이루자가 아니라 철저하게 수천 세대를 통해서 내려왔던 무의식적인 투사 과정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투사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서 한 공동체 안에 긴장과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그 긴장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해결을 위해 용서할 것은 용서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족들의 눈에는 가족희생양의 역할을 한 사람이 결코 고마운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덩어리, 한심한 놈, 더 나아가서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그는 가족의 짐을 짊어진 존재입니다. 가족들이 자녀가 가족의 희생양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일 때 그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자녀에게 부끄럽고, 미안하고, 고마운, 더 나아가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고 당연히 가족의 변화도 일어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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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부당한 침입에 대문을 활짝 열어주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바로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주변에 예스맨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본 적 있니? 어떤 부탁을 받더라도 그들의 대답은 대부분 예스.

 

상사가 자꾸만 일을 떠넘겨도, 동료가 휴가 날짜를 좀 바꿔 달래도, 친구가 돈을 꿔 달래도, 누가 보험 좀 들어 달래도 알겠다고 대답한다. 처음엔 주변 사람들도 예스맨을 구세주인 듯 고마워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주변인들도 예스맨의 도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심지어 이렇게까지 이야기한다.

아니, 일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긴 했지만 못 하는 상황이면 거절하면 되죠. 거절을 안 하니까 계속 맡기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까지 왜 그들은 거절을 못하는 걸까? 표면적으로는 거절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것이라는 두려움, 더 나아가면 자신이 비난당하고 거절당할 것을 염려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두려움의 저변에는 상대에게 자신의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불안이 숨어 있다. 즉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나지만, 그것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활화산처럼 모든 분노가 분출될까 봐 두려워서 그 감정을 꾹꾹 누르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살펴볼 것이 있다. 공격성에는 나쁜 의미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공격성을 남을 해치는 것으로만 이해한다면 인간은 이 세상에서 하루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공격성은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본능적 속성이다. 공격성이 있어야 나를 보호할 수 있고 또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이때의 공격성은 파괴적 공격성이 아닌 자기 보호의 공격성, 즉 건강한 자기 주장이다.

 

거절은 타인의 의지와는 다른 나만의 뜻이 있음을 드러내는 행동이다. 자신이 어디까지는 허용할 수 있고 어디까지는 허용할 수 없는지 상대에게 알리는 일이다.

 

늘 부탁을 들어주던 사람이 한계를 설정하면 처음에 주위 사람들은 당황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변인들이 상처받고 힘들어 하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감정일 뿐이다. 그들의 감정은 우리가 책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스스로를 가장 많이 아껴줄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지키기 위해 거절을 잘했으면 좋겠고, 거절한 뒤에는 눈치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쩌다 거절당한 상대방이 서운해하거나 뒤에서 네 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소설가 김훈의 말이 도움이 될 거다.

 

사람들이 작당해서 나를 욕할 때도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네 놈들이 나를 욕한다고 해서 내가 훼손되는 게 아니고, 니들이 나를 칭찬한다고 해서 내가 거룩해지는 것도 아닐 거다. 그러니까 니들 마음대로 해봐라. 니들에 의해서 훼손되거나 거룩해지는 일 없이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

 

딸아, 김훈처럼 세상이 너를 함부로 대하도록 허락하지 마라. 진정한 이기주의자란 자신의 길을 갈 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사람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그에 당당히 맞서라.

 

그래야 세상이 너를 만만히 보지 않고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 네가 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너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만틈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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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이란 말은 구약성서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구약에서는 어린 양을 통해서 이스라엘인의 죄를 대신하게 했던 희생제의와 관련이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인문학자였던 르네 지라르(Rene Girard)는 신화와 설화에 대한 수많은 분석을 통해서 인간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원초적이고 무의식적인 수단이 바로 희생양 메커니즘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지라르의 말에 따르면 희생양 메커니즘이란 하나의 희생을 통해 가능한 한 모든 희생물들을 대신하는 것으로, 동물의 희생을 인간의 희생으로 대신하는 기능 뿐 아니라 좋은 폭력으로 나쁜 폭력을 막는 종교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것입니다. 인간이 수천 세대를 내려오면서 한 공동체 안에(가족도 마찬가지) 위기가 닥쳐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사실 정말 힘든 과정입니다.

 

문제를 분석하고 직면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워요. 그런데 누구 한 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면 어떻습니까? 쉽게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희생양 메커니즘입니다.

 

이런 희생양 메커니즘을 과거 우리나라 군사 정부 시대 때는 총대 메기라고 말했습니다. 누가 총대를 멜 거냐 하는 것이었죠. 최근에는 꼬리 자르기입니다. 몸통은 누구이고, 어느 선에서 꼬리를 자를 거냐는 거죠. 그 잘리는 꼬리가 바로 희생양입니다.

 

한 기업이나 조직에 문제가 생겼을 때 모두가 책임을 지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한 명이 책임을 다 지게 되면 어떻습니까? 그만큼 희생이 덜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희생양 메커니즘은 수천 세대를 내려오는 전형적인 메커니즘입니다. 지라르는 유럽 역사에서 발생했던 유대인 박해 사건이나 마녀사냥도 희생양 메커니즘에 속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이 로마에 의해서 멸망했을 때 상당수의 이스라엘인들은 그들이 지구의 끝이라고 여겼던 스페인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이주 역사는 정말 긴데, 그들을 이주하게 했던 그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유대인 박해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고대에서 중세까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불과 2차 세계대전 때만 해도 있었던 나치의 유대인 박해도 희생양 메커니즘이었어요.

 

사회에 기근이 들고 뜻하지 않은 질병이 돌 때, 경제 시스템이 붕괴되고 국가가 재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을 해결하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문제가 되게 복잡하거든요.

 

하지만 이 모든 게 유대인 탓이라고 하면 어때요? 금방 해결됩니다. 힘이 없는 유대인에게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그들은 박해받지만 국가 시스템이나 종교체계들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중세시대가 끝날 무렵 있었던 마녀사냥도 일종의 희생양 메커니즘입니다. 그 당시는 심각한 질병이 계속되고 모든 땅이 황폐화되었던 때예요. 이럴 때 책임을 돌릴,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투사할 대상을 찾은 것입니다. 그게 여성이었던 것이죠.

 

최근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시스템, 특히 의료 시스템이 마비된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는 방법은 여전히 가장 쉬운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어느 정도 분은 풀리겠지만 여전히 문제 자체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 바로 희생양 메커니즘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가족을 비롯한 사회의 여러 집단 안에도 있습니다.

 

집단이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고 투사의 대상으로 전락시켜서 그를 희생양으로 만드는 메커니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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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강한 사람들, 즉 어떤 상황에서도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이고, 내가 이 상황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부탁도 잘한다. 타인의 도움이 나를 해칠 수 없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나도 잘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존감이 약한 사람일수록 타인의 지배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부탁을 잘 못하고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만약 부탁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면, 부탁을 꺼리는 동안 무엇을 잃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회사에서 큰일이 터지는 가장 흔한 이유가 뭔지 아니? 바로 문제 상황을 감지했음에도 미리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혼자서 해결해 보겠다고 애쓰는 동안 타인의 도움을 받아 쉽게 해결 가능했던 문제가 손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그러니 제힘으로는 버거운 일을 만나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나라의 문을 걸어 잠궜다가 멸망해 버린 여느 나라의 지도자와 다를 바가 없다.

 

세상에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일을 잘하고 그 일을 전부 해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들은 자기가 모든 일을 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메워 줄 사람들을 팀으로 엮어 좋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지. 그렇게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팀은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최고의 결과를 창출한다.

 

그러므로 부탁을 하고 도움을 받는 일에 너무 인색해지지 말자. 언젠가는 너 역시 누군가의 부탁에 기꺼이 응해야 할 날이 오기 마련이다. 그러니 기꺼운 마음으로 타인에게 손을 내밀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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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개방적이고 희망적이며 선택을 기본으로 합니다. 있는 그대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관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죠.

 

관계 규칙을 좀 더 정리해보면 열린 체계와 닫힌 체계의 규칙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근본적인 차이는 내부와 외부로부터의 변화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열린 체계입니다. 열린 체계는 구성원들이 상호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구성원들 간에 반응이 예민하며, 체계 내부와 환경에 정보가 잘 유통되는 오픈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체계에서 관계 규칙은 개방적이고 자존감은 적절하면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나죠. 그래서 자존감은 더 높아지게 되고 자기 자신에게도 확신이 있으며, 이러한 확신은 다른 사람을 긍정하고 수용하게 만듭니다.

 

반면에 닫힌 체계는 구성원들이 서로 경직된 채 연결되어 있거나 아예 연결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경우에는 구성원들 사이 체계가 바뀌어 있습니다.

 

안으로나 밖으로 정보가 유통되지도 않습니다. 힘과 업적으로 자기가치를 우선하고, 우두머리의 변덕에 의해서 복종하거나 변화가 거부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존감은 낮고, 의사소통은 감정적이고 불투명하며 부적절합니다.

 

개인의 성장도 방해받게 되죠. 한국의 가부장적인 관계들이 대부분 여기 포함됩니다.

 

의사소통 역시 역기능적 의사소통으로 나타납니다. 비공개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지고, 인간적이지 못하고, 규칙이 너무 고정적이고, 자아존중감도 파괴한다고 설명할 수가 있겠네요.

 

그래서 자존감은 갈수록 낮아지고 그 결과, 사람들에게 더 의존하게 됩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열쇠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티어는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자존감과 의사소통의 관계를 중심으로 관계심리학을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 의사소통, 관계 규칙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분리된 듯 보여도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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