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한다고 없던 일들이 되지 않지만,

어제의 일들은 이제 지나간 과거일 뿐……!

미련한 후회에 갇히지 말고

어제와는 다른 오늘,

새로운 오늘을 마음껏 명랑하게 살자~^^

좋은 오늘을 차곡차곡 쌓아서

좋은 인생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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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개봉 작품

♣감독 : 라이언 쿠글러

♣출연 : 채드윅 보스만 / 마이클 B.조던 / 루피타 뇽오 / 다나이 구리라 / 마틴 프리먼 / 다니엘 칼루야 / 레티티아 라이트 / 윈스턴 듀크 / 스털링 K. 브라운 / 포레스트 휘태커 / 앤디 서키스 등...

 

우리나라 부산의 그 유명한 자갈치 시장과 밤거리에서 펼쳐지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추격전이 반갑고 좋네~^^

다분히 백인 중심적이었던 여타의 마블 히어로물과는 다르게 흑인 주인공들에, 더욱이 여성 과학자와 여성 전사, 여성 리더의 모습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게 독특한 매력과 유의미로 다가든다~^^

결국은 지구라는 초록별에서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인류이므로 피부색이나 인종 * 성별 * 세대의 차별이 아닌 ‘다양함’과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도우며 공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자 최선의 방법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스포일러 있어요~^^

 

와칸다는 양목업과 섬유산업과 고유 전통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 최빈국이지만 그건 위장일 뿐? 사실은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 와칸다에 잔뜩 매장돼 있는 희귀한 금속 비브라늄은 지구상에서 제일 단단한 금속자원이자 최첨단 과학 기술의 원동력이자 최고의 강력한 무기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트차카 왕이 서거하면서 아들인 트찰라 왕자가 왕위를 계승하려는 찰나, 자바리 부족의 족장 음바쿠가 왕위 도전 결투를 신청했다. 결투에서 패하게 되면 항복을 하거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음바쿠는 차라리 죽겠다고 했다. 하지만, 트찰라 왕자는 영예롭게 싸웠으니 항복해서 부족을 지키라며 음바쿠를 살려주었다.

 

왕위에 오른 트찰라는 주술 의식에 참여해 심장 모양의 특별한 허브 약초를 먹고 블랙팬서의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되었으며, 잠시였지만 선조들의 세상(저승 세계)에 가서 돌아가신 아버지 트차카 왕도 재회했다.

 

“아버지 없이 왕으로 살 훈련이 아직 안 됐어요.” (트찰라)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옆에 두거라.” (아버지)

 

한편 와칸다에 침입해 민간인을 공격했던 클로 일당이 대영박물관에 있는 와칸다 유물을 훔쳐 한국 부산에서 미국 바이어에 팔려는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트찰라는 직접 잡으러 나섰다. 부산에서 클로 일당에게 유물을 구매하기로 했던 바이어는 사실 CIA 요원인 에버렛 로스였고, 트찰라와 공조해서 클로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으나, 클로를 구출하러 온 나머지 일당 에릭 등에게 놓치고 말았다.

 

클로의 일당이었던 에릭은 사실 선왕 트차카(트찰라의 아버지)의 동생이었던 은조부의 아들이었으니 사촌지간이었다.

 

선왕은 과거에 동생 은조부에게 스파이 임무를 맡겨 미국으로 보냈으나 은조부가 미국 여자와 사랑에 빠져 아들 에릭(은자다카)을 낳고 흑인들이 처한 어려운 실상에 급진주의자가 되어 버렸다.

 

“흑인 동네에선 마약과 총기가 넘쳐나고, 흑인 지도자들은 암살 당하고, 갖가지 억압과 핍박을 당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동족들이 고통 당하고 있어. 비브라늄 무기만 있으면 제대로 통제하고 되돌릴 수 있어.” (은조부)

 

선왕은 감시자 주리를 통해 은조부가 내부 공모자로서 와칸다를 배신하고 미국인 클로가 비브라늄을 훔치는 걸 도왔다는 사실을 알고 와칸다로 돌아가 원로원에 출석해 죄를 자백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은조부는 주리에게 총을 겨눴고, 선왕은 주리를 구하려다가 은조부를 죽게 하고 말았다. 결국 은조부의 어린 아들 에릭만 남았지만, 선왕은 와칸다의 진실(비브라늄을 이용해 첨단 과학을 발전시키고 번창함)을 숨기기 위해 에릭을 그대로 남겨두고 떠났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트찰라는 선왕이 작은 아버지 은조부를 살해하고 조카 에릭을 버려두고 옴으로써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판하지만, 트찰라의 연인인 나키아는 잘못했어도 선왕은 선왕이었고, “어떤 왕이 될지는 폐하 스스로가 결정하는 거에요.”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와칸다 밖에서 수많은 흑인 동족들이 고통 받고 있음을 밝히며 그들을 돕기 위해 와칸다가 가진 것을 나누고 기술을 공유하며 난민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트찰라는 와칸다가 노출될 경우 예전처럼 살 수 없다는 두려움에 선뜻 동의할 수가 없었다.

 

한편, 와칸다를 공격하고 유물을 훔쳤던 클로의 시체를 직접 와칸다로 가져온 에릭은 원로원에서 자신도 왕족임을 당당히 밝히고 트찰라에게 왕위와 블랙팬서를 계승하기 위한 결투를 신청했다.

 

“전 세계에 20억 명의 우리 동족들은 힘들게 살고 있고, 비브라늄은 그들을 해방시켜줄 수 있는 도구다.” (에릭)

 

트찰라는 에릭의 결투를 받아들였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주마.”라며 원한과 증오에 가득차 있는 에릭의 살기에 주리가 나서 “폐하는 잘못 없으니 대신 날 죽여줘요.”라며 트찰라를 구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죽임을 당하고, 트찰라마저 치명상을 입고 거센 폭포 아래 낭떠러지로 내던져지고 말았다.

 

에릭은 트찰라처럼 주술 의식에 참여해 심장 모양의 특별한 허브 약초를 먹고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되었으나, 자신 이후로 누구도 다신 이 특별한 혜택과 능력을 누릴 수 없도록 불태워 버렸다.

 

“새로운 시대가 열릴 거고 이번엔 우리가 지배한다.”(에릭)

“정복하지 않으면 정복 당한다.”

 

에릭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스파이들에게 비브라늄 무기를 나눠주고 무력 전쟁을 통해 새로운 정복자가 되고자 했다.

 

트찰라의 연인 나키아는 에릭 몰래 신비의 허브 약초 하나를 구하고, 라몬다 왕비(트찰라의 어머니)와 슈리 공주(트찰라의 여동생), 로스 CIA 요원을 데리고 자바리 부족의 족장 음바쿠를 찾아갔다.

 

놀랍게도 음바쿠는 치명상을 입은 트찰라를 보호하고 있었고, 나키아가 가지고 있던 허브 약초 덕분에 다시 살아났다. 트찰라는 허브 약초로 인한 주술 의식에서 다시 선왕이었던 아버지를 재회해 원한과 증오에 휩싸인 에릭은 와칸다를 그릇된 방식으로 지키려고 했던 자신들의 잘못된 결과라며 자신이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 놓을 거라고 다짐했다.

 

결국 트찰라는 에릭과 싸워 이겼고, 에릭의 생명만은 구하고자 했으나 에릭은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했다.

“노예선에서 뛰어내린 선조들처럼 바다에 던져줘. 그 분들은 구속보다 죽음이 낫다는 걸 아셨으니까.” (에릭)

 

트찰라는 에릭의 아버지가 살해당했던 건물과 주변 건물들을 모두 매입해 와칸다 국제구호센터를 설립하고, 연인 나키아에게 사회 봉사 업무 관할을 맡기며, 여동생 슈리에겐 과학센터를 부탁했다. 와칸다의 첨단 비행선도 있는 그대로 노출시켰다.

 

그리고, UN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나타나 자신이 와칸다의 국왕임을 밝히며

 

“우리는 역사상 최초로 지식과 기술을 외부 세상과 공유할 것입니다.

이 땅의 형제 자매까리 서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모범을 보일 것입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열의 그림자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이들은 다리를 놓지만 어리석은 이들은 벽을 세우죠.

인류가 분열하지 않고 서로를 돌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트찰라)

라고 선포했다.

 

주변에선 세계 최빈국이 무엇을 하겠느냐며 비웃는 반응을 보이지만, 와칸다에 함께 하며 와칸다의 첨단 기술을 직접 접했던 CIA 요원 로스는 긍정의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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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들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영화 <빨간머리 앤 : 네버엔딩스토리> 중에서

 

몸도 맘도 특별히 아픈 데 없는 주말이면

충분히 좋은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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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정(), 영화 (코코)

2018년 개봉 작품

감독 : 리 언크리치

♣(목소리)출연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 안소니 곤잘레스 / 벤자민 브렛 등...

 

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는 독특하게 멕시코의 저승 세계를 주요 배경으로 억울한 죽음의 사연까지 다루고 있지만 어둡고 무겁지 않고 오히려 밝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의미있는 감동을 선물한다.

우리 모두 뻔히 잘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 속에선 서로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긴 나머지 아옹다옹 삐걱거리기 일쑤고, 그 소중함을 간과하기 쉬운 존재~ 바로 가족’!!!

 

스포일러 있어요~^^

 

멕시코에는 죽은 자의 날이 있는데,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결속을 다지는 날이기도 하고 축제로 음악 경연 대회가 열린다.

 

집안 대대손손 신발 만드는 가업을 잇고 있는 미구엘의 가족은 유독 음악을 싫어한다. 그런데, 미구엘은 사실 기타 치며 노래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을 싫어하는 가족때문에 지끔껏 알리지도 못했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한 번도 연주해 본 경험을 갖지 못했다.

 

음악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혼자서 몰래 연습하고 있던 미구엘을 발견한 할머니는 화를 내며 미구엘의 기타를 부숴 버렸다.

 

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우리 가족이 싫어요.” (미구엘)

 

미구엘은 포기하기 않고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고인(故人)이 된 멕시코 최고 인기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를 훔치다가 그만 유령으로 변하고 말았다. 죽은 자들에게 제물을 바쳐야 할 날에 제물을 훔쳐서, 죽은 것도 살아있는 것도 아닌 저주를 받은 것이다.

 

저주로 인해 죽은 자들의 세상에 가서 돌아가신 가족 즉 조상들을 만난 미구엘은 해 뜨기 전에 가족의 축복을 받으면 저주가 풀리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말고 꽉 붙잡으세요

희망을 가지세요~ 믿음을 가지세요~(에르네스토의 노래)

 

그 유명한 뮤지션 에르네스토가 자신의 고조할아버지인 줄 알았던 미구엘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인정받기를 원했다.

 

그러나, 사실은 에르네스토가 아닌 그의 친구인 헥터가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였다. 에르네스토와 함께 음악의 길을 떠났던 헥터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야심많은 친구 에르네스토에게 억울하게 살해 당하고, 기타도 빼앗기고, 사랑하는 딸 코코를 위해 만들었던 노래까지 도둑질 당했던 것이다.

 

코코에게 내 사랑을 알려주고 싶었단다.”(헥터)

 

고조할아버지가 가족을 버린 게 아니었단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 미구엘과 가족들. 미구엘이 음악하는 것을 반대했던 조상님들도 그제야 아무 조건 없이 축복해 주었고, 안전하게 집으로 다시 돌아온 미구엘은 코코 할머니에게 달려가 헥터 할아버지를 잊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승에서 기억해주는 사람이나 가족이 없으면 저승에서도 허무하고 쓸쓸하게 먼지처럼 소멸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고조할아버지의 딸인 코코 할머니는 오랜 세월 간직하고 있었던 아버지의 사진 조각을 꺼내 보이며 말씀하셨다.

 

그냥 사진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야. 기억해 드려야 해.”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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