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 스승은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제자는 배워서 진보한다는 말이다. 동방의 주자 이황과 조선의 젊은 학자 기대승의 관계가 바로 이와 같았다.

 

당시 이황의 학식과 명망은 기대승이 감히 가까이 할 수 없을 만큼 조선 최고로 칭송받고 있었다. 기대승 또한 이황의 글을 탐독하며 배움에 정진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황이 제시한 이론에 몇 가지 의문이 들었고 그것을 편지로 적어 이황에게 보냈다. 조선 최고의 학자에게 거침없이 던지는 의문과 반론, 게다가 듣도 보도 못한 젊은 학자의 편지라니, 그냥 무시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황은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기대승에게 진지한 답신을 보냈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이황과 기대승의 편지 토론은 무려 8년 동안 이어졌다. 편지 토론을 통해 이황은 자신의 생각과 이론의 부족함을 메꿨고, 기대승은 학문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최고의 학자라는 명성이나 제자로서의 도리에 얽매이기보단 진정으로 학문에 정진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자신의 위치나 위상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의 자신이 다소 초라해 보여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면서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만든다.

--장대은의 [새벽에 읽는 유대인 인생 특강] 중에서!!

 

(^-^)겸허한 배움의 자세가 성장과 성취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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