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사람들은 합리화의 고수가 된다. 게으름이 또 다른 게으름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기합리화가 끝없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게을러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사람들도 유독 부지런한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잔머리’와 ‘입’이다. 변명의 순간 만큼 게으른 사람이 부지런해질 때는 없다.

 

인간은 표면적으로는 말과 행동이 다르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신념과 행동의 불일치를 용납하지 못한다. 신념과 행동에 모순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생각을 바꾸거나 행동을 고치게 된다. 신념과 행동 사이의 불일치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 부른다. 이때 인간은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경향 때문에 모순된 상황을 해결하려고 인지적 조화를 시도한다.

 

예를 들어, 과음이 해롭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폭음을 한다면 그의 태도와 행동은 모순된다. 이때 그가 인지적 조화를 이루기 위해선 생각이나 행동에 변화를 보여야 하는데, 술을 절제한다면 행동을 바꾸어 인지 조화를 추구함이다. 그런데 ‘사람은 술에 취해야 진실해진다!’라거나 ‘한번씩 취하도록 술 먹고 놀아야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식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태도를 바꾸어 인지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된다.

 

행동을 바꾸기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를 바꾸게 되면서 결국 주위 사람들에게 말이나 태도를 바꾸는 사람으로 비춰지기 쉽다. 그럼에도 정작 자신은 이런 평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누군가로부터 달라진 태도 때문에 지적 당하면 “내가 언제 그런 소리를 했어!”라며 화내곤 한다.

 

게으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게으름의 폐해를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복잡한 합리화를 시도한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반복적인 자기 변명의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엄정한 자기반성으로 바꾸어야 한다.

--정신과전문의 문요한의 [굿바이, 게으름] 중에서!!

 

(^-^)복잡한 합리화의 실체는?

핑계 ~ 변명 보따리 주렁주렁일 뿐이라는 걸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ㅠ.ㅠ)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자! 입 말고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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