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반대해서 혹은 다른 이유로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거부하지도 못했던 일부 병사가 일부러 비능률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시간을 끄는 방법으로 남몰래 지시를 거스르는 일이 있었다. 훗날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일반인들에게 원용해, 생각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서 수동공격적인 행동패턴을 나타내는 일종의 성격장애로 정의했다. 그러나 1990년에 들어서 생각보다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에게서 이러한 행동이 관찰되자 더 이상 ‘수동공격성’을 분리하지 않게 되었다.

 

아마 우리도 집에서, 학교에서 또는 직장에서 이런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요청에 “알겠다”라고 대답해놓고, 전혀 행동에 옮기지 않는 사람, 우리를 대할 때 친절과 무시를 오가는 사람, 비아냥대는 말을 해놓고 우리가 진짜로 화를 내면 농담이었다면서 발뺌하는 사람, 고의인 듯 아닌 듯 중요한 일을 까먹는 사람 등등…….

 

수동공격성을 지닌 사람은 심각한 ‘미루기 환자’이기도 하다. 그들은 결코 그 일을 하기 싫다는 말을 하진 않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이 못 견뎌 하며 대신 팔을 걷어붙일 때까지 일을 미루고 또 미뤄 결국 하고 싶지 않았던 그 일을 피해 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동공격성을 띤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상대가 수동공격성을 띤 행동을 한다고 판단되면 분명하게 경계선을 설정하고, 그가 한 말과 행동 사이의 차이를 짚어 만약 그가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면 나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그에게 알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섣불리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절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가끔은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인 척하니 어찌 화가 나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들에게 화를 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누군가에게 수동공격을 받았다면,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화가 날지라도 화를 끓여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수동공격성 행동패턴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류쉬안의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중에서!!

 

(^-^)비겁함이 습관으로 장착된 얌체들은 일부러 화를 돋우는 일도 잘한다. 그 교활한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으려면 평상시 마음 수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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