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빌런(슈퍼 악당)들을 상대하려면 녹색 거인 헐크의 어마어마한 괴력의 분노가 필요하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자제력을 잃고 분노를 일상화한다면 애꿎은 물건만 망가지고 인간관계가 틀어질 뿐이다.

 

그렇다면 치밀어 오르는 화를 효과적으로 가라앉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화가 나면 대뇌변연계에서 뇌간으로 신호가 전달돼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그 결과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류가 증가하며, 근육이 긴장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온몸이 달아날 준비 혹은 싸울 준비태세로 돌입하게 된다. 정말로 싸우거나 달아날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이러한 생리적 압박을 덜어내야 한다.

 

나름의 효과적인 방법이 복식호흡이다. 숨을 깊게 들이쉰 다음 이를 천천히 내뱉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횡경막 아래에 분포한 미주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것이 부교감 신경에 영향을 주어 흥분된 교감신경을 가라앉히고 심장박동을 원래대로 되돌려놓기 때문이다.

 

스스로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인적 없는 해변처럼 마음이 편해지는 곳에 있다는 상상을 해봐도 무방하다. 아침이슬이 내려앉은 산이나 숲에 있다고 상상해도 좋다! 냉정을 되찾을 때까지 그 기분을 온몸으로 느끼자.

 

마음의 안정을 찾아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면 그땐 다시 생각해볼 차례다.

무슨 일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지?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었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러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그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을 수 있다.

 

불난 데 기름을 끼얹지 않으려면 불만을 표현하되 과한 행동으로 분노를 표출하진 말아야 한다. 분노는 결국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할 뿐이다.

--류쉬안의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중에서!!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부작용 또한 심각해지는 추세다. 코로나 19 예방에 가장 기본적 공공 매너인 마스크 착용 권유에 마구잡이로 폭력을 휘두른다거나, 약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일삼는다거나, 전혀 일면식도 없는 무고한 타인들을 향한 묻지마 범죄가 포악해지는 걸 보면 곳곳이 위험한 세상이다.

무인도에 표류한 원시인이 아닌 공동체 사회의 일원으로 살면서 절제력과 정의감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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