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많은 죽음을 만나고, 그토록 많은 이별을 했지만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바로 이별인 것 같다. 모든 이별은 마치 처음 맞이하는 이별처럼 낯설고 고통스럽다.

 

그래서 어린 새색시가 갓난아기를 안고 쩔쩔매듯이 매번 이별을 어떻게 안아야 할지 몰라 쩔쩔매게 된다. 그리고 이별을 경험하는 것은 너무 아픈 일이다. 자갈밭에 넘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여기저기 쓰라리고 아프다. 그래서인지 매년 가을마다 나뭇잎을 떼어내는 이별의 고통을 묵묵히 견디는 나무를 볼 때마다 숙연해진다.

 

문득 먼저 가 버린 친구가 못 견디게 보고 싶고 미안해진다. 조금만 더 자주 만날 걸, 조금만 더 같이 있어 줄 걸. “네가 내 친구여서 참 좋다라는 말을 자주 해 줄 걸, 왜 나는 모든 것이 다 지나간 뒤에야 후회를 하는 걸까?

 

조금만 더 서로에게 충실했다면, 조금만 더 많은 것을 나누었다면 지금처럼 이별이 아프지는 않았을 텐데, 그랬다면 우린 서로가 나누었던 시간과 마음을 가슴에 품고 아쉽지만 따뜻하게 이별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이별의 고통으로 아파할 때면 어머니가 해 준 이야기가 떠오른다.

갈 사람은 가는 거고, 남은 사람은 사는 거고.”

자식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고, 남편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어머니의 속이 오죽했을까. 그럼에도 어머니는 내게 그렇게 말했다. 후회와 죄책감, 원망 따위로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는 뜻일 게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 가끔 남편이 나보다 먼저 가면 어떡하지?’ 히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는데 그때도 답은 하나다. ‘지금 잘해야지.’ 그래야, 덜 아프고 덜 후회한다.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이별을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떠날 사람은 떠날 테고, 남을 사람은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해도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 그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쉽지만 따뜻한 이별을 준비하는 것일 게다.

 

오늘 하루 잘 살고, 오늘 하루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말이다.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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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도 그랬지만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계획을 이분법적으로 나눠 자신과의 싸움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오늘 하루 계획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흔히 계획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습관을 기르려면 21일 연속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고 했는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먼저 21일이라는 숫자가 틀렸다. 솔직히 말해 습관을 들이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는 어떤 습관인가에 따라 모두 다르다. 게다가 관련 분야의 학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습관을 들이는 데 필요한 평균 일수는 약 66일이다!

 

그러나 좌절하기엔 이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끔 하루, 이틀 빼먹는다고 해도 습관을 기르는 데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를 빼먹었다고 다음 날 두 배로 보충하려 하거나 자기 자신에게 벌을 줄 필요도 없다.

 

장기적으로 왔을 때 이런 행동은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오히려 중도 포기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초심을 잊지 않는 것이다. 초심은 곧 에너지의 원천이며 변화하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초심을 잊지 말자라고 종이에 써서 벽에 붙여놓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실행 의도를 적을 때처럼 다음과 같이 빈칸을 채워보라.

‘(초심) /를 해야 하기 때문에 (행동) /를 해야 한다.’

) (유학)을 가야 하니까 (매일 30분씩 영어회화)를 연습해야 해.

 

초심을 적었다면 그다음은 비상 계획을 적을 차례다.

만약 ( ) 한다면, ( ) 하자.’

비상 계획은 일상생활 속에서 반드시 맞닥뜨리게 될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해야 하는 수고나 계획이 틀어져서 생기는 죄책감을 덜어준다.

 

에컨대 매일 퇴근 후 운동을 하러 가야 한다는 걸 알지만 가끔 회식이나 친척 생일, 친구들과의 모임 등이 있을 경우 먼저 다음과 같이 자신과 약속을 하는 것이다. 물론 휴식 계획도 포함될 수 있다!

 

) 그날 저녁에 모임이 잡히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달리기를 하자.

당일 야근을 해야 한다면 집에 돌아갈 땐 공공 자전거를 이용하자.

큰 이모가 오시면 이틀 동안은 쉬자.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적어 놓은 글을, 돌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는 비상 계획을 적어놓은 글을 꺼내 읽어본 후 그 계획대로 실천하라.

 

애당초 자신이 왜 변하려고 했는지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키면 나약해진 현재의 자신과 맞설 힘을 얻을 수 있다. 거기에 비상 계획까지 읽으면 돌발 상황에도 심란해하지 않고 자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신과 타협했다는 죄책감도 줄일 수 있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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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거리에서 기타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 있었지만 다들 무표정한 얼굴로 음악을 들을 뿐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연주가 끝날 때마다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를 쳤다.

 

우리 둘의 응원이 통했는지 구경만 하던 사람들도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두 연주자의 얼굴은 밝아지면서 더욱 열정적으로 연주를 했다.

 

누가 길거리 공연을 하나 보다하고 지나칠 수도 있었다. 그냥 몇 곡 듣고 잘하네혼자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호응해 주고 감탄해 주면 그 순간의 즐거움은 몇 배가 된다.

 

간단한 몇 마디로 몇 배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니, 세상에 이만큼 남는 장사가 어디 있겠는가.

 

나이를 먹을수록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는 게 별로 재미가 없다고 말한다. 웬만한 일은 다 겪어봤기에 호기심이 안 생긴다는 것이다. 먹고 싶은 것도 별로 없고, 하고 싶은 것도 별로 없다면서, 뭐 신나는 일 없냐고 묻는다.

 

하지만 오금이 저릴 만큼 재미있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그다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대부분은 평범한 일상이 이어질 뿐이다. 그리고 무엇이든 재미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실은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해 봤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거라는 걱정,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무엇이든 시도해 보기를 주저하게 만든다. 그 결과 그들은 어떤 일에도 쉽사리 호기심을 갖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하는 동안 우리는 그날 누릴 수 있는 진짜 재미를 놓쳐 버리고 만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들에 관한 것이며, 22%는 아주 사소한 걱정들이고, 4%는 우리가 전혀 손쓸 수 없는 일들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96%의 걱정과 불평불만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오늘을 즐겁게 보내지 못하고 만다. 그에 대해 인도의 명상가 오쇼 라즈니쉬는 [장자, 도를 말하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삶은 경험이지 이론이 아니다. 삶에는 해석이 필요없다. 삶은 살아야 하고 경험해야 하고 누려야 하는 것이다. (중략) 매 순간 삶이 그대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그대는 머리로 궁리하고 있다. 그대는 삶에게 말한다. ‘기다려라. 내가 문을 열어 주겠다. 그러나 먼저 결정 내릴 시간을 달라.’ 삶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평생토록 삶이 그냥 왔다가 간다. 그대는 살아 있지도 않고 죽어 있지도 않은 채 다만 고달프게 질질 끌려갈 뿐이다.”

 

우리가 재미를 발견하려고 노력한다면, 감탄하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세상엔 즐거운 일투성이며 인생은 더욱 신나고 재미있어진다.

 

삶이 힘들고 어렵고 좀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어느 때나 즐길 거리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사람일수록 불가피한 불운과 불행 또한 잘 버틸 수 있다.

 

사는 게 너무 재미없다는 당신에게 삶과의 연애를 권한다. 삶과 연애해 보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모두 뻔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을 멈추고 그냥 삶을 살아보면, 연애하는 마음으로 기대와 설렘을 가진다면, 세상은 당신이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당신이 그 세상을 보고 감탄한다면 무의미한 오늘이 신나고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브라보!”라는 감탄사 하나로도 연주 분위기가 바뀌고 연주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는 게 인생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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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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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트렌트 디어스미스는 갓 업계에 발을 들인 햇병아리 주식브로커였다. 그러나 그는 단 18개월 안에 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실적을 올렸다. 1년 후 그는 75천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훗날 다른 증권회사로 연봉 20만 달러에 스카우트되었다.

 

그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바로 클립에 있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는 매일 수많은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야 했다. 더 많은 고객에게 전화를 걸수록 영업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 트렌트는 항상 120개의 클립이 들어 있는 상자와 빈 상자를 준비했다. 그러고는 전화 한 통을 끝낼 때마다 클립 하나를 빈 상자로 옮겨 담았다.

 

이게 무슨 대단한 비결이냐고? 이 방법이 대단한 이유은 그가 목표를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한 데 있다. 단순히 클립을 옮기는 행동이었지만 그는 쌓여가는 클립을 통해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하며 성취감을 얻었고 그 성취감을 다시 원동력으로 활용했다.

 

트렌트의 클립 상자처럼 실질적인 도구로 자신의 진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다. 하루에 물 여덟 잔 마시기를 습관화하고 싶다면 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클립 한 개를 꺼내라. 매일 30통의 이메일에 회신을 보내겠다고 마음먹었는가? 그렇다면 30개의 클립을 준비하면 된다.

 

, 이러한 도구를 활용할 때는 다음 몇 가지 포인트를 기억하자. 첫째, 그때그때 바로 기록할 수 있도록 쓰기 쉬워야 한다. 둘째, 발전했는지 퇴보했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 기록보다는 그래프가 더 좋다. 셋째,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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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을 필요로 한다. 누군가 나의 말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 주면 내가 중요한 사람이며 이런 일을 겪는 내가 결코 이상한 사람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심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 주지 못하더라도 그저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면 내 이야기를 쭉 풀어놓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정리하고 해법을 찾아간다. 비록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더라도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타인을 잘 믿지 못한다. 내가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그것을 빌미로 나를 공격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선뜻 이야기하겠는가. 뒤통수 맞을 각오를 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사실은 공격받을 각오를 하고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그걸 가만히 들어줄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은 어떻게든 자기를 어필해야 하는 시대다. 내 생각을 빨리 이야기해서 남들에게 인정받아야지, 말을 안하고 있으면 아무도 나를 봐 주지 않는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는 사람은 바보라고 불리기 십상이다.

 

그러면 우리는 과연 누구에게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해야 할까? 왜 우리는 타인을 믿지 못하면서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간절히 바라는 걸까?

 

정신 치료에서 자주 쓰는 말이 있다. “No comment is better than any comment.” 굳이 풀자면 아무 말 안 하고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 그 어떤 말을 해 주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원하는 건 그저 내 말을 가만히 귀 기울여 들으면서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해 줄 사람이다.

 

하지만 듣는 작업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중간에 참견이나 비판을 하지 않는 것도 힘들고, 듣는다는 자체가 많은 에머지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도 환자를 볼 때 한 시간에 열 명을 보는 게 쉽지, 한 명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듣는 게 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굉장한 행운아다. 그런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기왕이면 당신이 그런 존재가 되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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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습관들은 그 자체로 충분한 추진력을 지녀 좋은 습관을 더 많이, 더욱 쉽게 기를 수 있게 연쇄작용을 일으킨다. 이러한 습관을 바로 핵심 습관(Keystone Habits)’이라고 한다.

 

예컨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습관은 최고의 핵심 습관이다. 운동을 생활화하면 기분 전환은 물론 체력을 키울 수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수면의 질을 높임으로써 무슨 일이든 완수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얼마 전 미국 해군대장 윌리엄 맥레이븐이 2014년 텍사스주립대학교 졸업식에서 했던 연설 영상을 봤는데 그 내용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가 학생들에게 첫 번째로 건넨 조언은 매일 아침 자신의 잠자리를 정리하라는 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조언을 하는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매일 자신의 잠자리를 정리함으로써 기상과 동시에 마땅히 해야 할 일 하나를 완수하게 된다. 둘째, 지극히 사소한 일이지만 이를 끝냈다는 사실이 작은 성취감으로 이어져 다음 일도, 또 다음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 셋째, 인생에서 작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사소한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절대 큰일을 논할 수 없다.

 

우리의 아침 풍경으로 돌아가보자.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는 것 외에 또 무엇을 하는가? 우리는 세수를 하고, 화장품을 바르고, 남성이라면 면도도 하는 등 일종의 루틴이 된 일들을 실행한다.

 

그런 다음에는 아마도 주방으로 가서 커피를 내리고 아침을 준비할 것이다. 사실 현관문을 나서 사무실에 들어설 때까지, 즉 사무실에서 첫 번째 업무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이 모든 일이 일련의 습관성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웬디 우드의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이 하루에 하는 행동 중 40퍼센트가 이러한 습관성 행동에 속하며, 마치 작은 모듈들이 직렬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일련의 작용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새로운 습관을 기르고 싶을 때는 이미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일과 결부시키는 것이 도움 되는데 이를 습관 쌓기(Habit Stacking)’라고 한다.

 

예컨대 나는 디제이를 하면서 새로운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그 과정을 무척 즐겼고 그렇게 새로운 음악 듣기는 자연스레 나의 습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억지로라도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운동할 때만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나만의 규칙을 세웠다. 내게는 너무나도 즐거운 음악 듣기를 운동이라는 새로운 일과 결부시켜 좀 더 쉽게 습관이 되도록 한 것이다.

 

결국 나는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성공했고 지금은 방법을 바꿔 운동을 할 때마다 오디오북을 듣고 있다.

 

이렇듯 자신이 이미 하고 있는 일이나 좋아하는 일, 또는 습관이 된 일에 새로 기르고자 하는 습관을 더하면 하나의 습관이 또 다른 습관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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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책을 좋아했던 것과는 별개로 나는 학교 공부엔 별로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 시험과 성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공부를 즐기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다. 내 평생 공부가 가장 재미있었던 시절은 다름 아닌 전문의를 딴 직후였으니 말이다. 시험도 없으니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딱히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공부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자 오히려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본격적인 인간 심리에 대한 공부는 진작부터 궁금했던 분야여서 그런지 한 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래서 서른이 넘은 나이에 일하랴 애 키우랴 살림하랴 빠듯한 하루를 마치면 무척 피곤한데도 밤 11시경부터 새벽까지 책을 펴들고 공부를 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였다면 분명 책을 편 지 10분 만에 몸을 배배 꼬며 딴생각을 했을 게 틀림없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부는 하면 할수록 너무도 흥미로웠다. “, 재미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그동안 그렇게 답답하고 화가 났던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었고 그 해답은 공부에 있었다.

 

공부를 통해 종잡을 수 없는 나의 마음을 알게 되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니,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도 좀 더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적어도 몰라서 저지르는 실수들은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

 

, 이래서 사람들이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하는구나.’

 

사람은 누구나 본연의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어린아이들을 보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궁금하면 만져 보고 맛보고 흔들어 보지 않던가. 아이들은 보상이 없어도 무엇이든 놀이로 승화시켜 하던 것도 더 잘하려고 애쓴다. 순전히 호기심 덕분이다.

 

그러나 점차 부모님과 학교의 통제에 길들여지면서 당근이나 채찍을 내밀지 않으면 공부에 별다른 흥미를 못 느낀다. 그렇게 공부도 억지로 하고, 일도 시켜서 하게 되면 삶이 전반적으로 지겹고 무기력해진다. 내적인 호기심에 따라 알려고 애쓰는 본능 자체를 잊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나는 너무 늦지 않게 다시 배우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공부를 하며 나의 세계를 확장하고 나니 공부의 영역도 점점 더 넓어졌다. 책을 보는 것도,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도, 두 사람이 만나 결혼 생활을 하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 것도, 사람들과 원만하게 잘 지내는 것도, 하물며 옷 입는 것과 화장하는 것도 다 공부였다.

 

세상과 부딪치고 사람과 부딪치며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고,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할 줄 알게 되었으니까. 그렇게 65년 넘게 살고 보니 산다는 것 자체가 공부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당신도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내면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공부의 즐거움을 느껴 보았으면 한다. 그것이 춤이든, 음악이든, 무엇이든 좋다. 하고 싶어 하는 공부는 호기심의 영역을 점점 넓혀주고 인생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그래서 그저 재미로 인문학 강좌를 듣거나 취미 활동에 열심인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얼굴이 꼭 청소년처럼 해맑지 않던가.

 

로마의 정치가 카토는 여든의 나이에 그리스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스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 역시 여든 살에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예순을 넘긴 나이에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또 아흔 살의 나이로 생을 마친 미켈란젤로의 좌우명은 나는 아직도 공부한다였다고 한다.

 

죽을 때까지 알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 게 인간이다. 또 즐기려고만 한다면 공부야말로 기력이 달리고 활동 반경이 좁아지는 노년에도 인생을 재미있고 보람차게 살 수 있는 비결이다.

 

하지만 이 또한 젊은 시절부터 갈고닦지 않으면 나이 들어 즐기기가 어렵다. 그러니 너무 늦기 전에 호기심을 발동시켜 공부의 세계를 탐험해 볼 일이다.

 

나는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며 남은 생을 즐기게 될까. 사람의 마음이 궁금한 나는 세상 온 천지가 공부거리니, 공부가 끝날까 봐 걱정할 일은 면해 참으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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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새해가 되면 새해 목표를 세운다. 1년 후 이상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면서 말이다. 그러나 목표를 뒷받침할 행동 계획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이는 그저 바람에 그칠 뿐, 바람으로는 습관을 기를 수 없다.

 

좋은 습관을 기르려면 먼저 자신이 기르고자 하는 습관을 가장 기본적인 행동 절차로 쪼개야 한다. 되도록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일일 단위로 계획하면 좋다. 그래야 뇌가 그 일을 습관성 동작으로 인정해 별다른 생각 없이도 완료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운동 많이 해야지가 아니라 매일 삼십 분씩 운동해야지라고, ‘책 많이 읽어야지가 아니라 매일 한 시간씩 책을 읽어야지하고 다짐하라.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도 막연히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가 아니라 매일 인터넷 강의에 나온 단어를 5개씩 외우고 연습 문제를 10개씩 풀겠다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과 수량, 행동으로 습관화할 목표를 정하되,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하나의 행동 절차를 습관으로 만들고자 할 때는 행하기 편한 절차일수록 유리하다.

 

예컨대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한다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하루 전날 밤 미리 운동복을 준비해 침대 맡에 두고 자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즉시 운동복으로 갈아입을 수 있기 때문에 비몽사몽으로 옷장 서랍을 뒤지다 포기하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이처럼 한눈을 팔게 만드는 장애물을 되도록 모두 배제하는 행동을 일명 길 닦기(Clear The Path)’라고 부른다.

 

예전에 한창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할 때 실제로 내게 아주 큰 도움이 됐던 작은 습관이 있다. 바로 잠자리 들기 전 물을 한 컵 떠다가 침대 옆 탁자에 놓아두는 것이다. 다음 날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바로 손을 뻗어 그 물을 마심으로써 자연스레 잠을 쫓는 효과를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행동 절차를 한결 수월하게 만드는 작은 습관을 추진행동(Enablers)’이라고 부른다.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은 강한 의지력과 함께 좀 더 쉽게 습관을 기를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모든 과정을 단숨에 완료할 줄 안다. 만약 어떤 습관을 들이는 데 번번이 실패한다면 바로 이 실행 가능한 최소의 노력을 해보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 단계를 따로 떼어내어 아주 간단하고 사소한 일부터 행동해보는 것이다.

 

, 이 행동을 계획할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해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 필수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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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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