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 시고니 위버 / 펠리시티 존스 / 루이스 맥두걸 / 리암 니슨 / 토비 켑벨...

♣12세 관람가/판타지/미국

 

✉✐…스포일러 있어요~^^

 

코너는 아직 어린 소년이었지만 시한부 인생을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엄마의 마지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진실을 외면하고 있었고, 엄마와 이혼해서 멀리 떨어져 사는 가난한 아빠 대신에 아주 오래된 박물관 같은 집에서 엄격한 할머니와 둘이 사는 것도 너무 싫었다. 게다가 학교에 가면 자기보다 훨씬 덩치 큰 아이들이 심심풀이로 자신을 때리고 괴롭히며 선생님들마저 투명인간 대접을 했다.

 

한마디로 어린 소년 코너가 혼자 힘으로 견디고 극복하기엔 너무 가혹하고 힘든 현실 한복판에 우두커니 내던져진 채 있었다.

 

코너는 밤마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거대한 괴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껏 화내고 울고 물건을 부수면서 끔찍한 악몽같은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마음 속 깊은 상처들을 끄집어냈다.

 

“엄마가 떠나는 걸 못 견디겠어. 난 벌 받아야 마땅해. 엄마가 회복 못할 걸 오래 전에 알았는데 엄마를 믿었지만 속마음으론 안 믿었어. 차라리 끝나버리길 바랐고 혼자 된 기분을 견딜 수가 없었어. 내가 엄마를 놨어. 매번 엄마를 놨어. 하지만 아니었으면 좋겠어. 엄마가 죽은 건 내 잘못이야.” (코너)

 

“넌 그저 네 고통을 끝내고 싶었던 것뿐이야. 결국 중요한 건 네 생각이 아니라 네가 뭘 하는지야. 시간은 있어. 당연히 두렵지. 힘들거야. 생각보다 더 힘들거야. 하지만 견뎌낼거야.” (몬스터)

 

코너가 임종을 눈앞에 둔 엄마의 손을 마지막으로 꼭 잡아주며 눈물 흘리고 있을 때도 거대한 괴물은 곁을 지켜 주었다.

 

“세상은 사랑만으론 부족해. 원래 인생이란 그런 거잖아. 행복 대신 영원한 골칫거리를 안기지.” (코너의 아빠)

 

코너 아빠의 말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살이는 행복보단 골칫거리들을 훨씬 많이 던져주기 십상이고, 난이도는 사랑만으로 해결이 어렵다.

 

코너처럼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는 도저히 불가항력적인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 외롭게 방치됐을 때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 수 있을까?

 

거대한 괴물은 말했다. “상상력을 발휘해봐!”

 

세상의 모든 인간들보다 훨씬 덩치 크고 위협적인 몬스터가 마치 수호천사처럼 우리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면? 천하무적 몬스터 옆이니까 착하지 않은 내면까지 속시원하게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다면 비록 상상 속일 뿐이지만 홀가분하고 자유롭지 않을까!

 

현대사회의 각박한 현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식과 포장과 위선이 갈수록 버거운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치유 동화이자, 힐링시네마인 [몬스터 콜]~~★★★★★

 

[몬스터 콜]이 전하는 판타지의 힘, 상상력의 힘, 이야기의 힘~~♪♬

 

5월의 가족 영화로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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