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130_0000903369&cID=10101&pID=10100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은 역시 '박쥐'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중국에서 발발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관박쥐, 2014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는 과일박쥐,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의 원조 숙주는 이집트무덤박쥐로 알려졌다.

 

29일 뉴욕타임스(NYT)는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를 인용해 박쥐가 어떻게 수많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능력을 갖게 됐으며, 어떻게 새로운 면역 체계를 만들어 생명을 유지하는지 설명했다.

 

2013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의 콜린 웹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박쥐가 보유한 바이러스는 137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61종에 달한다. 박쥐 종별로 평균 2.71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인간에게 옮길 수 있는 바이러스는 평균 1.79종 상당에 해당된다.

 

그런데도 박쥐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는 경우가 적다.

 

2018년 중국과 싱가포르 공동연구팀이 세계적인 감염 면역 연구분야 학술지인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에 발표한 논문에서 추론이 가능해진다.

 

박쥐는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날아다닐 수 있는 동물이다. 흔히 사람들은 박쥐가 날개로 난다고 인식하지만 사실 이들에겐 날개가 없고, 해부학적으로 따진다면 이 부위는 엄밀하게 '앞발'에 해당된다. 즉 박쥐는 앞발의 피부막으로 날아다닌다.

 

날개가 없는 박쥐는 비행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며, 심지어 일반적인 포유류의 경우 세포의 DNA가 손상되지 않는 체내 부분에서도 DNA 손실이 발생한다. 바로 이 손실이 박쥐가 살아남는 핵심이다.

 

공동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박쥐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했을 때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염증 자체가 생명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바이러스가 몸으로 침입해 들어오더라도 강하게 물리치는 방식이 아니라 적당히 반응하는 식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숙주가 되는 법을 익힌 것이다.

 

한편, 박쥐는 일반적으로 동굴이나 폐광 등 폐쇄적인 곳에 서식하며 설치류, 영장류, 조류 등과 달리 인간과의 접촉이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도 박쥐가 사람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유는?

 

포유류 종의 4분의 1 1000종이 넘을 정도로 박쥐의 종은 매우 다양하며, 한 동굴에 여러 종이 살고 있어 서로에게 바이러스를 빠르게 옮긴다. 또한 박쥐는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살고 있을 정도로 넓게 분포돼 있으며, 비행 능력은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박쥐는 작은 포유류로서는 이례적으로 오랜 수명을 자랑하는데 박쥐들의 평균 수명은 약 40년이다. 박쥐와 비슷한 크기의 포유류인 집쥐 등의 평균 수명이 약 2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놀랄 정도로 장수하는 셈이다.

 

따라서 미국 비정부기구 '에코헬스 얼라이언스(EcoHealth Alliance)'의 피터 다작 박사에 따르면 박쥐에 대한 연구와 추적 관찰은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을 억제하고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바이러스의 근원을 제대로 파악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속해서 확산될 수 있다.

 

피터 다작 박사는 박쥐를 이 모든 질병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 "모든 원인은 박쥐의 생태를 잠식한 인간으로 인해 시작됐다""시장에서의 야생동물 판매 중단은 미래의 질병을 차단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코로나바이러스란?

박쥐의 독특한 면역체계에 대하여

박쥐는 인간에게 해롭기만 할까?

https://www.mk.co.kr/premium/special-report/view/2020/01/27651/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일정 커미션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LIST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2019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근원은 박쥐이고,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0121일 중국과학원, 중국군사연구원, 중국 상하이 파스퇴르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박쥐가 가진 코로나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비교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학술지 중국과학연보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팀은 박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전염된 것이 아니라 중간에 다른 동물 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거라고 분석했으나 중간 숙주가 무엇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2011922일 개봉작품)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맷 데이먼/기네스 팰트로/로렌스 피쉬번/케이트 윈슬렛/주드 로/마리옹 꼬띠아르 등...

 

영화 (컨테이젼)에서도 박쥐가 최초 근원이었다.

 

하지만 확산의 주범은 박쥐가 아닌 비위생적인 '인간'이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일정 커미션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