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와 여우가 서로 친구가 되어서는, 함께 어울려 살다 보면 우정이 더 돈독해지리라고 생각해서 서로 가까운 곳에 살기로 결정했다. 독수리는 아주 높은 나무로 올라가 그 가지에 둥지를 틀었고, 여우는 나무 아래에 있는 덤불 속으로 들어가 새끼를 낳았다.

 

어느 날 여우가 먹이를 구하러 나가자, 먹이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독수리는 덤불을 덮쳐 새끼 여우들을 채가서 자기 새끼들과 함께 먹어치우고 말았다.

얼마 후에 집으로 돌아와 벌어진 일을 알게 된 여우는 자기 새끼들의 죽음보다도 그 원수를 갚아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더 괴로웠다.

 

땅을 걸어다니는 들짐승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날짐승을 따라가서 잡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여우는 능력도 없고 힘도 없는 자신을 한탄하며 멀리서 원수를 저주할 뿐이었다.

 

하지만 독수리가 우정을 모독한 데 대한 응징을 당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떤 시골 사람들이 염소를 희생 제물로 바치고 있을 때, 독수리는 제단 위를 덮쳐 그 위에서 불타고 있던 염소의 내장을 낚아채서 나무 위에 있는 자신의 둥지로 가져왔다.

 

그때 강풍이 불어 내장 속에서 다 꺼져가던 약한 불씨가 불꽃으로 바뀌어 둥지에 옮겨 붙었다. 이렇게 해서 불이 났고, 아직 다 자라지 않아 날 수 없었던 새끼 독수리들은 땅으로 떨어져 죽었다.

 

그러자 여우는 독수리가 지켜보는 앞에서 그 새끼들을 모두 먹어치워 버렸다.

 

--박문재 옮김, [이솝우화 전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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