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많은 죽음을 만나고, 그토록 많은 이별을 했지만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바로 이별인 것 같다. 모든 이별은 마치 처음 맞이하는 이별처럼 낯설고 고통스럽다.

 

그래서 어린 새색시가 갓난아기를 안고 쩔쩔매듯이 매번 이별을 어떻게 안아야 할지 몰라 쩔쩔매게 된다. 그리고 이별을 경험하는 것은 너무 아픈 일이다. 자갈밭에 넘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여기저기 쓰라리고 아프다. 그래서인지 매년 가을마다 나뭇잎을 떼어내는 이별의 고통을 묵묵히 견디는 나무를 볼 때마다 숙연해진다.

 

문득 먼저 가 버린 친구가 못 견디게 보고 싶고 미안해진다. 조금만 더 자주 만날 걸, 조금만 더 같이 있어 줄 걸. “네가 내 친구여서 참 좋다라는 말을 자주 해 줄 걸, 왜 나는 모든 것이 다 지나간 뒤에야 후회를 하는 걸까?

 

조금만 더 서로에게 충실했다면, 조금만 더 많은 것을 나누었다면 지금처럼 이별이 아프지는 않았을 텐데, 그랬다면 우린 서로가 나누었던 시간과 마음을 가슴에 품고 아쉽지만 따뜻하게 이별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이별의 고통으로 아파할 때면 어머니가 해 준 이야기가 떠오른다.

갈 사람은 가는 거고, 남은 사람은 사는 거고.”

자식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고, 남편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어머니의 속이 오죽했을까. 그럼에도 어머니는 내게 그렇게 말했다. 후회와 죄책감, 원망 따위로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는 뜻일 게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 가끔 남편이 나보다 먼저 가면 어떡하지?’ 히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는데 그때도 답은 하나다. ‘지금 잘해야지.’ 그래야, 덜 아프고 덜 후회한다.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이별을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떠날 사람은 떠날 테고, 남을 사람은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해도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 그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쉽지만 따뜻한 이별을 준비하는 것일 게다.

 

오늘 하루 잘 살고, 오늘 하루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말이다.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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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ac/zjrYTYa33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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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도 그랬지만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계획을 이분법적으로 나눠 자신과의 싸움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오늘 하루 계획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흔히 계획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습관을 기르려면 21일 연속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고 했는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먼저 21일이라는 숫자가 틀렸다. 솔직히 말해 습관을 들이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는 어떤 습관인가에 따라 모두 다르다. 게다가 관련 분야의 학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습관을 들이는 데 필요한 평균 일수는 약 66일이다!

 

그러나 좌절하기엔 이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끔 하루, 이틀 빼먹는다고 해도 습관을 기르는 데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를 빼먹었다고 다음 날 두 배로 보충하려 하거나 자기 자신에게 벌을 줄 필요도 없다.

 

장기적으로 왔을 때 이런 행동은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오히려 중도 포기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초심을 잊지 않는 것이다. 초심은 곧 에너지의 원천이며 변화하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초심을 잊지 말자라고 종이에 써서 벽에 붙여놓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실행 의도를 적을 때처럼 다음과 같이 빈칸을 채워보라.

‘(초심) /를 해야 하기 때문에 (행동) /를 해야 한다.’

) (유학)을 가야 하니까 (매일 30분씩 영어회화)를 연습해야 해.

 

초심을 적었다면 그다음은 비상 계획을 적을 차례다.

만약 ( ) 한다면, ( ) 하자.’

비상 계획은 일상생활 속에서 반드시 맞닥뜨리게 될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해야 하는 수고나 계획이 틀어져서 생기는 죄책감을 덜어준다.

 

에컨대 매일 퇴근 후 운동을 하러 가야 한다는 걸 알지만 가끔 회식이나 친척 생일, 친구들과의 모임 등이 있을 경우 먼저 다음과 같이 자신과 약속을 하는 것이다. 물론 휴식 계획도 포함될 수 있다!

 

) 그날 저녁에 모임이 잡히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달리기를 하자.

당일 야근을 해야 한다면 집에 돌아갈 땐 공공 자전거를 이용하자.

큰 이모가 오시면 이틀 동안은 쉬자.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적어 놓은 글을, 돌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는 비상 계획을 적어놓은 글을 꺼내 읽어본 후 그 계획대로 실천하라.

 

애당초 자신이 왜 변하려고 했는지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키면 나약해진 현재의 자신과 맞설 힘을 얻을 수 있다. 거기에 비상 계획까지 읽으면 돌발 상황에도 심란해하지 않고 자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신과 타협했다는 죄책감도 줄일 수 있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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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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