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을 필요로 한다. 누군가 나의 말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 주면 내가 중요한 사람이며 이런 일을 겪는 내가 결코 이상한 사람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심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 주지 못하더라도 그저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면 내 이야기를 쭉 풀어놓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정리하고 해법을 찾아간다. 비록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더라도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타인을 잘 믿지 못한다. 내가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그것을 빌미로 나를 공격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선뜻 이야기하겠는가. 뒤통수 맞을 각오를 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사실은 공격받을 각오를 하고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그걸 가만히 들어줄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은 어떻게든 자기를 어필해야 하는 시대다. 내 생각을 빨리 이야기해서 남들에게 인정받아야지, 말을 안하고 있으면 아무도 나를 봐 주지 않는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는 사람은 바보라고 불리기 십상이다.

 

그러면 우리는 과연 누구에게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해야 할까? 왜 우리는 타인을 믿지 못하면서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간절히 바라는 걸까?

 

정신 치료에서 자주 쓰는 말이 있다. “No comment is better than any comment.” 굳이 풀자면 아무 말 안 하고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 그 어떤 말을 해 주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원하는 건 그저 내 말을 가만히 귀 기울여 들으면서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해 줄 사람이다.

 

하지만 듣는 작업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중간에 참견이나 비판을 하지 않는 것도 힘들고, 듣는다는 자체가 많은 에머지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도 환자를 볼 때 한 시간에 열 명을 보는 게 쉽지, 한 명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듣는 게 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굉장한 행운아다. 그런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기왕이면 당신이 그런 존재가 되어보면 어떨까.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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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ac/zjrYTYa33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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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습관들은 그 자체로 충분한 추진력을 지녀 좋은 습관을 더 많이, 더욱 쉽게 기를 수 있게 연쇄작용을 일으킨다. 이러한 습관을 바로 핵심 습관(Keystone Habits)’이라고 한다.

 

예컨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습관은 최고의 핵심 습관이다. 운동을 생활화하면 기분 전환은 물론 체력을 키울 수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수면의 질을 높임으로써 무슨 일이든 완수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얼마 전 미국 해군대장 윌리엄 맥레이븐이 2014년 텍사스주립대학교 졸업식에서 했던 연설 영상을 봤는데 그 내용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가 학생들에게 첫 번째로 건넨 조언은 매일 아침 자신의 잠자리를 정리하라는 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조언을 하는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매일 자신의 잠자리를 정리함으로써 기상과 동시에 마땅히 해야 할 일 하나를 완수하게 된다. 둘째, 지극히 사소한 일이지만 이를 끝냈다는 사실이 작은 성취감으로 이어져 다음 일도, 또 다음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 셋째, 인생에서 작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사소한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절대 큰일을 논할 수 없다.

 

우리의 아침 풍경으로 돌아가보자.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는 것 외에 또 무엇을 하는가? 우리는 세수를 하고, 화장품을 바르고, 남성이라면 면도도 하는 등 일종의 루틴이 된 일들을 실행한다.

 

그런 다음에는 아마도 주방으로 가서 커피를 내리고 아침을 준비할 것이다. 사실 현관문을 나서 사무실에 들어설 때까지, 즉 사무실에서 첫 번째 업무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이 모든 일이 일련의 습관성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웬디 우드의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이 하루에 하는 행동 중 40퍼센트가 이러한 습관성 행동에 속하며, 마치 작은 모듈들이 직렬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일련의 작용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새로운 습관을 기르고 싶을 때는 이미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일과 결부시키는 것이 도움 되는데 이를 습관 쌓기(Habit Stacking)’라고 한다.

 

예컨대 나는 디제이를 하면서 새로운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그 과정을 무척 즐겼고 그렇게 새로운 음악 듣기는 자연스레 나의 습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억지로라도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운동할 때만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나만의 규칙을 세웠다. 내게는 너무나도 즐거운 음악 듣기를 운동이라는 새로운 일과 결부시켜 좀 더 쉽게 습관이 되도록 한 것이다.

 

결국 나는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성공했고 지금은 방법을 바꿔 운동을 할 때마다 오디오북을 듣고 있다.

 

이렇듯 자신이 이미 하고 있는 일이나 좋아하는 일, 또는 습관이 된 일에 새로 기르고자 하는 습관을 더하면 하나의 습관이 또 다른 습관을 만들어낸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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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ac/lAMh31563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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