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으면 삶의 여정에서 샌드위치처럼 가운데 끼어 있는 상태로 위와 아래에서 동시에 오는 많은 요구를 감당해야 한다.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고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 허리가 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인다.

 

힘겹다고 말하면 나 스스로 무능함을 인정하는 말처럼 들릴까 봐 어디 가서 한숨도 제대로 못쉰다.

 

그러나 사람은 어린아이든 어른이든 노인이든 모두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기 때문에 미처 해결하지 못하는 취약한 부분이 있다. 이럴 때면 나에게 버틸 힘을 주는 친구가 더욱 절실해진다.

 

그래서 동창회 등을 통해 옛 친구를 더 열심히 찾게 되고, 친구와 어울리는 일이 잦아진다. 친구야말로 공허함에 시달리는 나의 삶을 긍정해주고 나의 삶에 의미를 부여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방향을 모색할 때 기꺼이 동반자가 되어 주기도 한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법이다. 그런데 이 관계가 때론 너무 헐거워 우리를 외롭게 만들고, 때론 너무 밀착되어 우리를 질식하게 만든다.

 

그 사이의 간극을 메워 주는 게 바로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친구.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든 이 세상에서 나를 지탱해 주는 심리적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인디언 속담 중에 친구는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배려해 주는 것, 모든 관계에는 때가 있고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 ‘나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라는 우정에 대한 지나친 이상을 버리는 것, 이 모든 것을 배우고 난 뒤에야 우리는 비로소 서로에게 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얻어진 친구는 나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며, 인생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값진 기쁨 중의 하나다.

 

작가 생텍쥐페리는 친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좋은 벗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통된 그 많은 추억, 함께 겪은 그 많은 괴로운 시간, 그 많은 어긋남, 화해, 마음의 격동. 우정은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래된 친구가 더욱 좋은 이유다.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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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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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이 더 즐겁길 바라는가? 아니면 앞으로가 더 즐겁길 바라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앞으로가 더 즐겁길 바란다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다. 이 질문에 대답을 내놓는 건 우리의 이성적인 전전두피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재의 느낌먼 이성보다 훨씬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어쨌든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고, 이런 우리에게 미래란 그저 다양한 변수를 품은 추상적 개념일 뿐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당신의 미래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의 행동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지금 무슨 일을 하든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가?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음 두 가지 유형의 시간관을 가진 사람에게 미루는 버릇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그중 한 가지는 앞으로 생길 일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유형으로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예전처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이다. 다른 한 가지 유형은 자신이 무엇을 한다 해서 반드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명 운명론자다. 이들은 일을 미루든 말든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어차피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고 믿는다.

 

낙관은 매우 긍정적인 마음가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오히려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좀 더 현실적이고 신중한 태도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예측해 이를 현실에 반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 사실, ‘미래의 자신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고 이를 자신과 동일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미래의 자신을 사실적인 모습으로 만들어, 이를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져 자연스레 절박함이 생긴다.

 

그러므로 먼 계획을 마주할 때는 어떻게든 미래 상황에 현실감을 부여해야 한다. 예컨대 분기 말까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눈을 감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그날의 당신을 상상해보라. 일을 미루고 또 미루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당신의 모습은 어떠한가?

 

밤샘으로 다크서클이 짙게 드리운 얼굴과 어수선한 책상, 여기저기 널려있는 자료들, 그리고 반쯤 먹다 남긴 도시락까지……. 그런데 이때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 난다면? 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마음이 급할수록 머피의 법칙은 더 잘 작용되지 않던가? 지금 상상 속의 당신은 울화통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어느새 긴장감을 느끼기 시작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눈을 뜨고 보고서 작성 계획을 세울 차례다. 이쯤 되면 현재의 만족을 추구하는 원숭이도 꼼짝 못할 테니 말이다. 왜냐? ‘느낌을 통해 이미 녀석에게 일의 심각성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일을 미루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시간관부터 바로잡아 멀리 보는 습관을 들이고, 일을 미뤘을 때의 후환을 예상하며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줄 알아야 한다. 이는 결코 비관적인 사람이 되라는 뜻이 아니라 현실적 태도로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준비를 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머지않아 이제는 정말 더는 미룰 수 없음을 느끼게 될 테니 말이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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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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