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속도와 확산의 시대다. 지구 한쪽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유행이 수초도 안 걸려 그 반대편에 도달한다. 더불어 사람들의 이동도 잦아지면서 관계에 있어서도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 많아졌다. 긴 시간 동안 서로를 알아갈 겨를이 없어진 셈이다.

 

그럴 때는 어떻게든 짧은 시간에 상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해진다. 즉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해질수록 삶은 매우 불안정해진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에 대한 확신이 줄고, 자꾸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타인의 요구에 순응해야 할 것 같은 상태에 놓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타인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면서도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하고, 동시에 자신을 통제하는 타인에게 분노하며 가까이하고 싶어 하지 않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언제든 나에게 등을 돌릴지 모르는 타인을 어떻게 믿겠는가.

 

그 결과 사람들은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다.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한다. 그가 떠나도 내 삶에는 아무런 여파가 없도록 말이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깊이 알려고 하지 않는다.

 

순간순간 보이는 이미지와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을 더 중요시하고 피상적이고 어떠한 리스크도 감수할 필요가 없는 관계만을 선호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젊은이들은 겉으로는 화려하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실은 공허하고 외로움이 많다.

 

더구나 상처가 났을 때 곁에서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약을 발라 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그들을 더 외롭게 하고, 더 상처에 예민해지도록 만든다. 상처받기 싫어서 어느 누구도 깊이 만나고 싶지 않은데 그럴수록 더 상처에 취약해지는 아이러니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상처 없는 삶이란 없다. 그리고 우리는 상처에 직면해 그것을 이겨내려고 애쓰면서 조금씩 단단해져간다. 굳은살이 박이면 소소한 아픔들은 그냥 넘길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굳은살이 있어야 더 큰 상처가 왔을 때도 그걸 이겨 나갈 힘이 생긴다.

 

하지만 상처를 계속 피하게 되면 굳은살이 생기기는커녕 아주 조금만 찔려도 죽을 것처럼 아파하게 된다. 상처 자체에 취약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버거워진다.

 

살다 보면 갑자기 징검다리를 만나기도 하고 가시덤불과 마주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상처가 아니다. 누구나 겪는 삶의 한 과정일 뿐이다. 하지만 상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그것조차 상처라고 여겨 어떻게든 피하려고만 든다.

 

징검다리는 건너면 될 일이고, 가시덤불은 조심조심 헤치며 나아가면 될 일인데 말이다. 아주 사소한 일까지 모두 상처라고 말하면 우리 삶은 문제덩어리가 되어 버린다.

 

상처는 우리가 무언가를 절실히 원하기 때문에 받는 것이다. 무언가 원하는데 그게 내 바람대로 되지 않을 때 상처받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게 정말 합당한 것인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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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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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라는 단어 대신 우리를 사용해보라. 예컨대 다음에는 네가 즐겁게 가격 흥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 대신 다음에는 우리 모두 즐겁게 가격 흥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대명사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긴다.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우리라는 표현은 대화 당사자가 이미 같은 층의 다락방에, 같은 세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누군가와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 상대에게 다음과 같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말자.

나와 그 이야기들을 공유해줘서 정말 고마워. 덕분에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너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으로 비계를 세우면 언제 어디서든 상대가 이야기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상대에게 받은 다락방의 열쇠를 잘 활용해 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당신과의 다음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어라. 이렇게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면 좋은 인간관계라는 도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대화는 우리의 기분과 일상은 물론 우리 자신까지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우리가, 타인이 자신들의 이야기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더 많은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자신의 작은 집을 커다란 성이라고 착각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당신의 삶에 다가서며 이봐, 나 여기 있어!”라고 외치는 사람, 그리고 당신의 삶에 다가서며 , 너 여기 있었구나!” 라고 가볍게 감탄하는 사람이다.’ (by 레일 라운즈)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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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ac/lAMh31563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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