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Up) 2009/애니메이션/가족, 어드벤처

♣감독 :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출연 : 에드워드 애스너/조던 나가이/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스포일러 있어요~^^

<업>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며, 인생의 진정한 모험이 무엇인지 훈훈한 깨달음을 준다.

 

칼과 엘리는 어린 시절부터 모험~탐험을 좋아했고, 남아메리카의 ‘시간 속에 사라진 땅’ 파라다이스 폭포 꼭대기에 사는 멋진 꿈을 같이 꾸면서 성장했으며, 자연스레 둘이 결혼해 부부가 됐고, 집을 사서 행복하게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

 

비록 아기를 갖진 못했지만 잉꼬부부로 사이좋게 늙어갔는데 안타깝게도 엘리가 먼저 칼의 곁을 떠나게 됐다.

 

소울메이트 엘리가 세상을 떠나자 상심이 깊어진 칼은 집안에 틀어박혀 드문불출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을 강제로 떠나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

 

그는 양로원으로 가는 대신에 수천 개의 헬륨 풍선을 집의 지붕에 매달고 아내에게 약속했던 평생의 꿈 남아메리카 파라다이스 폭포 탐험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경로 봉사 배지를 타기 위해 칼의 집에 들렀던 8살 탐험 소년 러셀이 우연하게 여행에 동행하게 되고, 풍선 달린 무거운 집을 이끌고 희귀새 케빈에 개 더그까지 졸지에 일행이 되면서 폭포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험난해졌다. 희귀새 케빈을 노린 찰스 일당에게 쫓기기까지 했던 것이다.

 

까칠한 할아버지 칼은 처음엔 귀찮아했지만 모험을 함께 하는 동안 러셀과 케빈, 더그에게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고 찰스 일당으로부터 함께 벗어나려다 그만 소중한 집을 놓치기까지 했다.

 

러셀은 칼에게 미안해했지만, 칼은 덤덤하게 말했다.

“집은 그냥 집일 뿐이야.”

 

칼, 러셀, 케빈, 더그는 너 나 할 것 없이 함께 힘을 합해 위기에서 탈출했고, 희귀새 케빈이 무사히 새끼들 있는 곳으로 돌아가도록 도왔다.

 

칼은 학교 탐험대에서 (칼에 대한) 경로 봉사로 상급 대원이 된 러셀에게 직접 배지를 달아주었는데, 그 배지는 사랑하는 아내 엘리의 유품이었다.

 

아내 엘리는 세상을 떠나면서 칼에게 평생 애지중지 소중하게 간직했던 모험책을 남겼는데 그 안에는 칼과 행복했던 지난 날의 추억들이 가득 담겨 있었고, 마지막 장에는 그를 위한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비록 생전에 남아메리카 파라다이스 폭포로 함께 떠나진 못했어도 엘리에겐 칼을 만나 함께하고 사랑했던 모든 순간이 인생 최고의 모험이었던 것이다.

 

“당신과의 모험 고마웠어요. 이제 당신만의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길 바라요.” (엘리)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인생의 진정한 모험은 먼 여행이나 위대한 성취를 통해서가 아닌 소소한 일상 속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맺어가는 돈독한 관계를 통해 이뤄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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