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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articles/?3856054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돼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은 계속 널뛰기를 하고 있고 이 틈을 타 차익을 노리려는 악덕 판매업자가 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성인용 KF94 마스크 1개당 평균가격은 214일 기준, 3575원으로 2주 전의 3148원보다 13.6% 올랐다. KF80 마스크 가격은 3099원으로 2주 전 2663원과 비교했을 때 16.4%나 뛰었다. 이는 지난 20184월 가격과 비교해보면 KF94202.5%, KF80183.5%이나 치솟은 셈이다.

 

마스크 판매 사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마스크를 구매했으나 받지 못했다거나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는 등 마스크 구매와 관련한 피해 사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남 진주에 거주하는 김모씨는(31)는 일주일 전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 장터에서 KF94 마스크 대형과 소형을 장당 1800원에 판매한다는 안내를 보고 총 650장을 주문했는데 먹다 버린 과자 봉지와 헌 가방을 배송받았다.

 

판매업자가 '요즘엔 정말 판매사기가 많다'면서 송장을 받고 입금을 하라는 조언까지 해줘서 김씨는 송장을 받고 입금했는데 택배상자를 받고 어이가 없었다고 했다.

 

마스크 650장을 주문하면서 판매업자에게 입금한 금액은 총 975000원인데 대량주문을 하려 하자 판매업자가 금액을 깎아주는 선심까지 보였다고 했다.

 

세 자녀를 둔 그는 친척에도 어린 아이들이 많아서 가족이 함께 쓰려고 마스크를 넉넉하게 주문했는데 사기를 당해서 화도 나고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곧바로 판매업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회신이 오지 않았으며 사이트에 적힌 연락처는 '없는 번호'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마스크 판매사기와 관련해서 현재 810건이 수사 중이며, 이중 18건을 검거했고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스크 관련 판매사기를 엄중 대처한다는 방침을 내놨고, 특히 사안이 중대한 사건에 대해서는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경찰서 등 12개 관서가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어제 정부는 앞으로 일반 소비자가 농협, 약국,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현실화되진 못하고 있다. 마스크 구입을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도 포기하고 돌아서야 하는 마스크 대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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