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기사 출처

https://www.segye.com/newsView/20200213506681?OutUrl=daum

 

20199월부터 6개월간 호주 대륙을 집어 삼켰던 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는 사실 10년 이상 예고된 참사였는데 이를 무시해 온 탓에 처참한 국가적 손실을 입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장 6개월간의 산불로 인해 한반도 면적을 훌쩍 뛰어넘는 무려 1800만 헥타르가 불탔고, 3000채 이상의 집이 소실됐으며 동물 약 10억마리가 멸종 위기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13(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10년 이상에 걸쳐 과학자들이 극심한 산불 시즌이 도래할 것이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발화가 유력한 원인이었고, 이미 수년간 극단적인 기온 상승과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던 호주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수십년간 호주의 기온 특징이 점점 더 덥고 건조해진 기후로, 여름이면 섭씨 40도를 쉽게 넘나드는 극단적인 온도 차 등에 지구 온난화와 겹치면서 사태를 악화시켰다. 결국 임계점을 폭발하고만 결과가 이번 산불인 셈이다.

 

CNN400명 이상의 기후전문가, 과학자 등이 호주를 향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 달라는 공개성명을 내놨으며 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는 한 위기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최근 내린 폭우로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안심하기엔 이르고 산불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호주의 산불 시즌이 통상 3월 말까지 이어지는 데다, 불과 얼마 전에도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는 바람에 긴급상황이 선언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CNN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극단적으로 더워질 미래는 호주만의 위기가 아니며 그로 인해 세계적으로 물 부족, 생태계 파괴, 각종 사업과 여행산업, 특정 지역의 존폐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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