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30797.html
인구 250만이 넘는 세계 대도시의 약 65%가 해안선을 끼고 있고, 전 세계 약 10억명이 해발 10미터 아래의 저지대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개발에 따른 침식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의 원인으로 모래 해변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3월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세기말(2100년)까지 세계 모래 해변 무려 절반이 사라질 수도 있다.
유럽 공동연구진(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학자들로 구성)은 1984~2015년의 해안선 위성 이미지 자료들을 토대로 두 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 아래서 해안선의 미래를 추정했다. 인류의 활동 같은 물리적 요인에 의한 변화와 기후 변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 함께 바다 폭풍에 의한 침식이 해안선에 미칠 영향까지 포함해 골고루 분석했다. 연구진이 추정에 사용한 두 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되는 경우(RCP4.5)와 더 이상의 저감 없이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RCP 8.5)로 분석했다.
그리고, 연구진의 추정 결과 세계 모래 해변의 약 50 %가 심각한 침식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전 세계 모래 해변의 66%가 있는 아프리카대륙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두 기후변화 시나리오 아래서 감비아, 콩고, 수리남, 기니비사우, 베냉 같은 나라에선 모래 해변의 60% 이상이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으며, 아프리카 이외에선 이라크, 파키스탄, 엘살바도르가 가장 위험한 그룹에 속했다.
사라질 모래 해변의 전체 길이에서는 호주가 1만2324km(RCP8.5에선 1만5439km)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호주 전체 해안선의 40%에 해당한다.
뒤를 이어 캐나다(9577~1만6651km), 칠레(5471~7050km), 멕시코(4119~5105km), 중국(4084~5185km), 미국(3908~5553km), 아르헨티나(3668~4413km), 이란(3654~3870km)도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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