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예술품을 한 곳에 몰아 넣는다고 위대한 박물관이 되진 않는다. 위대한 박물관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벽에 붙은 물건들이 아니라 박물관 큐레이터다. 어떤 품목을 놔두고 어떤 품목을 철거할지 결정하는 큐레이터의 몫이 크고,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박물관에는 벽에 붙어 있는 품목보다 붙어 있지 않은 품목이 훨씬 더 많다. 벽에 붙은 품목은 최고 중의 최고만 엄선한 것이다.

 

우리는 중요한 것만 남겨놓아야 한다. 그래서 버리고 단순화하고 정리할 게 없는지 늘 살펴야 한다. 한마디로, 박물관 큐레이터가 돼야 한다. 핵심 중의 핵심에만 집중하며 가장 중요한 것만 남을 때까지 버리고 또 버려라. 그러고 나서도 가지치기를 한 번 더 하라.

 

징거맨스(Zingerman’s)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델리 체인으로, 징거맨스가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자신을 박물관 큐레이터로 생각하는 가맹점 주인들 덕분이다. 그들은 무작정 선반을 채우는 게 아니라 엄선한 식품만을 내놓는다. 징거맨스가 판매하는 올리브유에는 각각의 병마다 설명이 있는데, 직원들이 직접 올리브유를 생산하는 농장에 찾아가 올리브를 따보고 엄선했기에 풍부하고 진한 향을 장담할 수 있다.

 

영화감독은 위대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그럭저럭 좋은 장면들을 잘라낸다. 음악가는 위대한 앨범을 만들기 위해 그럭저럭 좋은 곡들을 빼버린다. 작가는 위대한 책을 만들기 위해 그럭저럭 좋은 문장들을 잘라낸다.

 

가지치기를 시작하라. 위대함으로 가는 여정은 그럭저럭 좋은 것을 쳐내는 일로 시작된다.

--제이슨 프라이드 *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의 [Rework/리워크] 중에서!!

 

(^-^)복잡한 인생 거미줄 제거를 위해서도 가지치기가 필수~~♣
우리 모두 자기 인생의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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