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게 도대체 뭔가 하는 생각에 몰두했던 때가 있다. 다들 행복, 행복, 하는데 과연 행복은 무엇인 걸까? 나만 행복하지 않아서 모르는 건가?

 

행복의 의미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으로 검색해보니 1, ‘복된 좋은 운수라고 설명한다. 그야말로 예기치 않은 행운과 마주했을 때 인간은 행복하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 의미로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되어 있다. 이 정도를 행복이라 한다면 나에게도 행복의 순간들은 무수히 있다.

 

마감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던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회사 동료들과 근처 펍에서 수다를 떨며 맥주를 마시는 순간. 1년에 며칠 안 되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 음악을 들으며 회사 근처 정동 길을 걸을 때. 밤늦게 요가를 마치고 개운한 몸으로 집으로 향할 때.

 

그런데 이토록 사소한 순간의 느낌을 행복이라 한다면, 세상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리 없다. 다들 행복을 인생의 궁극적 목적인 양 열심히 떠들어댈 이유도 없고.

 

따라서 이런 순간의 즐거움을 넘어서는, 보다 철두철미한 의미에서의 행복이란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를 들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을 때의 성취감? 내가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때의 뿌듯함? 오랫동안 좋아해온 사람이 고백해왔을 때의 하늘을 날 듯한 기분?

 

아무튼 뭔가 이처럼 지극한 만족감과 놀라운 기쁨을 수반하는 상태가 진정한 의미의 행복일 것 같았고, 그렇다면 그것은 내 인생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은 사건임에 틀림없었다.

 

어쩌면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라는 그 명확한 목적의식이 우리를 행복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 아닐까.

 

좀 뜬금없긴 하지만, 최근 읽은 책들 가운데 행복을 뇌과학과 진화생물학으로 분석한 [행복의 기원]에 나오는 내용이다, 나름 공신력 있는 관점이니 참조 바란다.

 

내용인즉, 행복한 사람은 원래 행복한 유전자를 타고나서 행복한 것이란다. 이쪽 분야 연구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저자가 장담하는 바, 행복감을 잘 느끼는 건 상당 부분(50%) 타고난 유전적 요인, 구체적으로는 외향적인 성격을 갖고 태어났느냐 아니냐에 기인한단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면, 당장 행복에 겨워 둥둥 떠다니는 듯 보이는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괜히 질투하며 배 아파할 이유가 없어진다. 그저 저이는 행복해지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있군여기면 그만이니까.

 

이제는 행복을 기를 쓰고 노력해 쟁취해야 하는 그 무엇이라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되도 않는 행복을 추구한다며 스스로를 들볶지도 말 일이다. 이게 다 유전자 때문이라니, 마음이 참 홀가분하다.

--이영희의 [어쩌다 어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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