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작품

감독 : 로아 우다우그

출연 : 크리스토퍼 조너 / 아네 달 토르프 / 조나스 호프 오프테브로 등...

 

우리 관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노르웨이 재난 영화다. 게다가 노르웨이 피오르드 지역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해서 만든 작품이다.

 

사상 최악의 재난 실화! 생존 대피 시간 10. 북유럽을 집어 삼킨 시속 600km의 쓰나미가 온다!”

 

지질 연구원 크리스티안은 재난 징후를 포착하고, 지진 통제센터에 근무하는 동료들에게 서둘러 시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동료들은 데이터 오류일 뿐이라며 안심시키고 넘어간다.

 

섣불리 경고했다간 양치기 소년이 된다.”

 

양치기 소년만 되는 수준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재난 컨트롤 시스템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을 향해 무조건 대피 경고만 내린다면 자연 재난 이전에 사회적 재난~대재앙이 순식간에 벌어질 것이라는 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지금 세계 현실만 봐도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피난길에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그 와중에도 폭리를 도모하고, 우왕좌왕 이성을 잃고 허둥지둥 불안에 쫓기며, 사회 질서가 붕괴되고, 쓰나미가 오기도 전에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지옥이 될 수도 있다.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약육강식의 동물적 본능이 날뛸 수도 있다.

 

영화 속에선 재난 징후를 무시한 대가로 미처 대피할 틈도 없이 어마어마한 쓰나미가 현실화된다. 자연의 경고에 귀기울이지 못하면 인류의 바벨탑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일 뿐. 대자연의 위엄 앞에서 인류는 작은 존재일 뿐인데도 자연을 함부로 하고 마구 군림하고 있으니 자연 대재앙도 갈수록 커지는 게 당연한 인과응보인 셈이다.

 

인류는 자연의 구성원으로서 자연을 보호할 책임이 마땅히 있으며, 자연의 경고에 귀기울여 재난을 대비하는 시스템을 꼼꼼히 구축해야 함도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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