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735696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보름동안 유흥시설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사적인 모임이나 약속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그러나, 같은 날 밤 강남 번화가 클럽이나 술집 등에선 젊은이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원래 클럽 다니는 사람들이 면역력이 제일 강하다고 얘기하면서 왔다는 젊은이와 놀지도 못하게 할 거면 직장 출근이나 대중교통 이용 자체를 막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한 20대도 있었다. PC방에서 밤새 게임을 즐기는 젊은이들도 여전히 많다.

 

하루 전날인 20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이면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20대 위중 환자가 있다고 발표했다.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란 신종 바이러스에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증상으로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장기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 사망으로 이어진다.

 

지난 18일 영남대 의료원에선 코로나 19 확진자는 아니지만 두통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17세 고등학생 역시 과도한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젊은이들, 당신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 코로나19가 노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이지만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최근 20~40대도 코로나19로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동참을 호소했다. 실제로, 현지시간 24LA 카운티에서 10대 아동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25일 영국 버킹엄주 위컴에 거주하는 21세 여성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한편, 감염병 전문가들은 10~20대가 무증상으로 코로나19에 걸려 기저질환이 있는 부모나 조부모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스스로의 건강과 가족을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의 위협은 남녀노소 나이와 성별, 국경, 사회적 지위를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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