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의 사전적 의미도 제대로 몰랐지만 마냥 되고 싶었다. 그래서 어른 흉내도 내봤다. 어른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내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른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날 “어른”으로 인정을 해줬다.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살폈다. 전보다 천천히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불현듯 궁금증이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어른이 뭐지?’

 

순수함을 포기하는 건가, 낙관과 비관을 되풀이하면서 현실에 무뎌지는 것인가, 아니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획득해나가는 걸까, 꿈과 현실의 괴리를 인정하거나 반대로 메워나가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세상을 다 알아버리는 것?

 

사실 어른이 되는 것 자체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다. 어른이 꼭 될 필요는 없다. 제대로 된 어른은 “나 어른이야!”라며 어른 대접을 해달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냥 어른답게, 그답게, 그녀답게 행동할 뿐이다.

 

‘어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진짜 내’가 되는 것이 아닐까? 고민을 해결하진 못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것을 묽게 희석할 때, 꿈에 도달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꿈과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지켜낼 때 우린 ‘어른’이 아닌 ‘나다운 사람’이 되는지도 모른다.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중에서!!

 

(^_^)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저절로 어른이 되는 건 아닌데, 그렇게 어른 대접 받는 걸 당연해하는 라떼 꼰대들......(@.@)

무늬만 어른 무늬들이 넘쳐나는 세상......(ㅠ.ㅠ)

진짜 어른들은 라떼 잔소리 대신에 행동으로 모범을 보인다. 그냥 어른답게, 그답게, 그녀답게 행동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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