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봉/#범죄, #스릴러, #액션

♣감독 : 에드가 라이트

♣출연 : 안셀 엘고트, 케빈 스페이시, 릴리 제임스, 에이사 곤살레스, 존 햄 등등...

 

♣스포일러 있어요~^^

베이비는 어린 시절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부모를 모두 잃었고, 청력 이상으로 귀울림(이명)이 심각해 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으로 달랬다.

 

하반신 마비인데다 역시 청력 장애인인 늙은 양아버지를 부양하고 있는 베이비는 탁월한 운전 실력을 갖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전문 강도집단의 우두머리인 일명 ‘박사’의 마수에 걸려들어 그들의 범죄와 탈출을 돕게 되었다.

 

짙은 썬글라스를 끼고, 그 날의 분위기와 기분에 따라 완벽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장착한 채 마치 리듬을 타듯 천재적인 운전 실력을 발휘하는 탈출 전문 드라이버가 됐다.

 

그러나, 어느 날 생전 친어머니가 일했던 싸구려 식당에서 러블리한 데보라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되었다. 로맨스는 역시 인생 역전 절호의 계기가 된다~^^

 

“네 운전으로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 말고) 행복을 배달하는 일은 어떻겠니?” (양아버지)

 

베이비는 양아버지의 조언대로 ‘박사’ 일당에서 빠져나와 ‘좋은 친구들’이라는 피자배달부로 이직했다. 범죄로 벌어들이는 목돈보다 피자 배달부로 일하면서 싸구려 식당 웨이트리스 여친과 데이트하며 평범한 일상을 선택했다.

 

하지만, 악당이 괜히 악당일까? 은퇴해도 된다고 할 땐 언제고, ‘박사’가 느닷없이 베이비와 데보라 앞에 나타나 새로운 강도 프로젝트 참여를 강요하고 위협했다.

 

“채무가 끝났다고 우리 인연도 끝날 줄 알아? 나랑 손잡으면 거금을 벌 수 있잖아. 어때, 할거지? 넌 내 행운의 부적이거든. 난 네가 꼭 필요해. 운전대 잡을래 아니면 휠체어 탈래?” (박사)

 

베이비는 ‘박사’ 일당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아버지를 요양원으로 옮겨 모시고, 데보라와 몰래 도피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도중에 들통이 나고 말았다.

 

“우린 사는 세상이 달라. 미안해!” (베이비가 데보라에게)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화면을 가득 채운 멋지고 풍부한 음악들에 폼생폼사 스타일리쉬한 액션,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기만의 방식을 추구하고 노력하는 청춘 코드까지 버무려져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다.

 

라떼 스타일 아닌 나름 트렌디한 권선징악 해피엔딩 메시지도 있다. 강도, 상해, 살인까지 일삼았던 ‘박사’ 일당 모두 전멸했고, 베이비는 어린 시절 마수에 걸려들었던 불행과 ‘박사’ 일당으로부터 인명을 구하고 벗어나려 애썼던 정황, 늙고 아픈 양아버지를 부양했던 착한 심성에 관한 증언들이 이어졌음에도 감옥행을 피할 순 없었지만, 데보라는 감옥에 있는 베이비에게 기다리고 있겠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불행이 오는 건 싫지만 비가 내려야 무지개도 뜨는 법♬ (데보라의 노래)

 

변함없이 응원하며 사랑하는 데보라가 있으니 Someday, 베이비의 인생에도 무지개가……!!!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안전한 보살핌이 필수인 어린 시절에 오히려 늙고 아픈 양아버지를 혼자 힘으로 부양해야 하는 베이비와 같은 처지가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좋은 선택인지 나쁜 선택인지 구분하는 기본조차 사치일 수도 있을 만큼 생존 그 자체가 외롭고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가정에서 무탈하게 자랄 수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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