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의 글을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나는 나를 조금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하기를 강요받고 있었다고.

 

어른이 되고 나서도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마다 나는 그런 노력이 어떤 덕성도 아니며 그저 덜 상처받고 싶어 택한 비겁함은 아닐지 의심했다.

 

어린 시절,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습관이자 관성이 되어 계속 작동하는 것 아닐까.

 

속이 깊다거나 어른스럽다는 말은 적당하지 않았다. 이해라는 것, 그건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택한 방법이었으니까.

--최은영의 [내게 무해한 사람] 중에서!!

 

(^-^)이해하고 싶어서~보다는, 이해하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라도 이해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 즉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가 많은 지뢰밭 정글 = 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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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묶음) 최은영 대표소설 2권 묶음 - 내게 무해한 사람 쇼코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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