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배의 말에 따르면 요즘은 초보 운전자도 초보 운전딱지를 잘 붙이지 않는단다. 특히나 운전자가 여자란 걸 알면 운전도 잘 못하면서 왜 차를 끌고 나와 다른 사람 갈 길을 막느냐고 면박을 주는 사람들이 있고, 괜한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으니 기가 막혔다. 알아서 피해 가라고 초보 운전 표시를 한 사람에게 무슨 질못이 있단 말인가. 자기네들도 분명 초보 시절이 있었을 텐데 왜 처음부터 능숙하게 잘했던 사람처럼 구는가 말이다.

 

처음은 누구나 서툰 법이다. 잘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고 그래서 초보인 것이다. 왜 초보가 초보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처음부터 능숙하고 유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조금만 실수해도 금방 좌절해 버리는 걸까?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 보면 회사에서 팀장들은 신입을 꺼린다. 대신 이미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입사하면 바로 자기 몫을 온전히 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한다. 왜 신입을 뽑지 않느냐고 물으면 언제 키워서 제대로 일하게 만드느냐고 되묻는다.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빨리 결과가 나와야 하니까 신입을 기다려 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래저래 초보가 찬밥 신세밖에 안 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초보의 서행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던 시대가 물 건너 가 버린 것이다.

 

초보는 초보다. 실수나 잘못을 할 위험이 큰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불리한 점도 있다지만 그래도 초보 운전 딱지를 붙이면 사람들이 비켜주기도 하고, 거리를 두는 등 초보 운전자를 배려해 준다.

 

마찬가지로 회사에서도 초보라서 잘 모르니까 가르쳐 달라며 열정적으로 선배들을 쫓아다니고 배우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러면 선배들이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게 되어 있다. 경험상 바짝 긴장해서 열심히 배우려는 후배를 예뻐하지 않을 선배는 없다. 그들 또한 서툴고 힘든 초보 시절을 겪어 냈기 때문이다.

 

아는 척 혼자 끙끙대지 말고 초보 티를 내자. 실수 하나 했다고 금방 좌절하고 주눅 들어 있지 말고 딱 한 마디만 해 보는 것이다.

모릅니다. 가르쳐 주세요. 잘 배워 보겠습니다.”

 

그리고 지나보니 알겠다. 실수가 맘껏 허용되는 것은 초보 때뿐이다. 그때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듭한 사람일수록 아주 크게 발전한다.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어깨에 힘을 빼고 한 걸음 한 걸음 배워 나가는 기쁨을 누릴 것이다. 그것이 바로 초보 딱지의 매력이니까.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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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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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웃음진짜 웃음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거짓 웃음을 지으면 입만 웃지만 진짜 웃음을 지으면 눈이 웃는다. 인간의 눈언저리에 분포한 눈둘레근은 의도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만큼 진정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상대의 눈 근육을 관찰해 그의 진정성을 100퍼센트 알아차릴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눈둘레근을 움직이며 미소를 보이는 이에게 사람은 누구나 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상대할 때는 진짜 같은 시늉이 아닌 진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가기 싫지만 가야만 하는 모임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모임에 참석함으로써 자신이 얻을 이익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모임 성과가 자신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리라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 모임 장소로 향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괜한 거부감 때문에 자신을 근심에 빠뜨리는 대신 이렇게 되뇌어보라.

내가 거부해야 할 건 모임에 참석할 사람들이 아니라 모임 자체가 가져다주는 불안감이야.’

 

이를 위해 지난 모임에서 어떤 의외의 수확을 얻었는지, 왜 그 모임이 즐거웠는지를 돌아보는 사고 훈련을 시도해도 좋다.

 

나는 바로 이런 식의 사고 훈련을 통해 사회불안(Social Anxiety,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심리적 불안을 느끼는 것)을 극복했고 지금도 자주 이 방법을 활용한다.

 

만일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래, 구경 온 셈 치고 다녀가는 데 의의를 두자!’라는 생각으로 먹고 마시며 적당히 분위기에 녹아들면 된다. 이러는 편이 자기방어 모드 뒤에 숨어 어색하게 있는 것보다 나을 테니 말이다.

 

상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본새와 사용 어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긍정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이것이 상대에게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언어 상대주의(Linguistic Relativism, 사피어*워프의 가설이라고도 함)에 따르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가 사용자의 사고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심지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인 어휘를 사용할 경우 정서적 처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편도체를 자극하는 반면,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할 경우 논리와 이성을 주관하는 전두엽 피질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하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셈이다!

 

그러니 나쁜 일이라 해도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해 표현해보라.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인간은 부정적인 어휘로 좋은 말을 할 수도 있고, 긍정적인 어휘로 나쁜 말을 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일을 부정적인 말로 표현한다면 트집을 잡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명백히 부정적인 일도 긍정적으로 들리도록 말할 수 있다면 유머에 조예가 깊은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예컨대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하필이면 맛없는 음식을 주문했다고 가정했을 때 당신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여기 음식 되게 못한다. 너무 맛없어서 토할 것 같아!”

 

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겐 여기만큼 좋은 데도 없겠다. 한 입만 먹어도 식욕이 싹 사라지다니!”

 

어떤가? 같은 불평이라도 후자가 훨씬 유머러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입을 떼기 전, 먼저 자신이 사용할 표현을 곱씹어보라.’ (by 출처 미상)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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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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