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는 명령 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동물이 두 종류 있다. 하나는 청개구리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인간이다. 동화에 나오는 청개구리는 엄마 개구리가 동쪽으로 가라고 하면 서쪽으로 가고, 앉으라고 하면 일어선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뭘 하려다가도 누가 시키면 갑자기 하기 싫고 내가 하나 봐라심술을 부리며 일부러 안 하려고 든다.

 

누군가 시키면 하기 싫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데 명령을 받으면 그 주도권을 남에게 빼앗긴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인이 명령을 내리고 통제를 가하면 그것을 자꾸만 벗어나고 싶어한다.

, 나는 네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야. 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자율성은 인간의 중요한 본능적 욕구 중 하나다. 타인의 간섭과 침입을 막고 내 영역을 지켜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자신의 역사를 써 나간다는 것, 그것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누가 나를 함부로 대하고, 나를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고 해도 그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의미다. 말도 안 되는 요구를 애써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적당히 거절할 건 거절하고, 들어줄 건 들어주는 것이다. 그들에게 휘둘려 내 소중한 에너지를 다 써 버리는 대신 내 삶을 살아가는 데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통제 소재를 내 안으로 가져올 것.’

 

저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내가 맞춰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내가 그 일을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기 싫은 일을 할 때조차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다’, ‘내가 빨리 해 주고 넘어가 버리는 거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 내가 그 일의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 참 많다. 회사에 갈 때 즐겁고 재미있으면 입장료를 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입장료를 내는 대신 월급을 받는다. 그 대가로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할 때도 있다. 그런데 가족들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 회사에 다니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하면 일의 주인이 되는 게 아니라 일에 질질 끌려다니는 피해자가 되고 만다.

 

하지만 내가 해 주는 거다라고 마음먹고 하기 싫은 일을 빨리 해치우면 나머지 시간에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원하는 여행을 갈 수 있고, 원하는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그에게 맞춰 줘야 하는 상황이 되면 누구나 스스로를 비굴하고 초라하게 느낀다. 그런데 그럴 때도 그 사람이 원해서 웃는 게 아니라 내가 이 상황을 원만하게 넘기기 위해서 웃어 주자라고 마음먹어 보라.

 

어떤 상황에서든 주체를 나 자신으로 가져오라는 말이다.

까짓것 웃어 주면 어때요. 중요한 건 지금 당신이 인생을 놓고 봤을 때 결코 중요하지 않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거예요. 상사 때문에 화를 내고, 상사를 볼 때마다 불편해하고, 그에 맞춰 주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는 데 당신의 에너지를 다 써 버리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그게 정말로 당신이 원하는 삶은 아닐 것 같은데요.”

 

물론 말도 안 되는 상사의 농담에 웃어주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은 충분히 이해한다. 비굴한 느낌을 쉽게 지울 수 없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상사를 탓하고만 있으면 문제가 더 꼬일 뿐이다.

 

설령 그 사람 때문일지라도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는 데 치중하지 말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생각해보라. 그 어떤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그것을 해결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

 

부모도 가족도 배우자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남 탓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사실부터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남의 역사가 아닌 내 역사를 써 나갈 수 있고,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꼴 보기 싫은 사람과 오래도록 같이 하고 싶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수많은 일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조율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어른의 삶이 아닐까.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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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ac/zjrYTYa33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www.yes24.com

 

진실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판단했다면 이는 당신의 사회생활에 가장 큰 패착이 될 수 있다. 쉽게 생각해서 평소에는 예의 바르던 사람이 유독 종업원에게만 함부로 군다면, 혹은 상사에게는 깍듯하지만 부하에게는 야박하다면 그 사람의 이미지가 좋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표리부동한 사람이 되지도, 가면을 쓴 사람이 되지도 말아야 한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행동의 간극이 클수록 겉과 속이 다른 사람으로 비치기 쉽기 때문이다.

 

자신의 진실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3V’가 중요하다. ‘3V’란 우리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소로 자신이 하는 말(Verbal), 말투와 어조(Vocal), 표정과 몸짓언어(Visual)를 뜻한다.

 

‘3V’에는 매우 오묘한 정보가 담겨 있는 만큼 서로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조화를 이룰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너 자신이 돼라(Be Yourself!)’라는 말은 그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선의가 담긴 당부다. 사람은 누구나 진실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니 지나치게 자신을 포장할 필요도, 가식적으로 예의를 차릴 필요도 없다.

 

자신의 표정과 말투, 몸짓언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매력이 될 수 있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서툰 사람이라면? ‘진실성을 표현하는 방법과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성적이고 조심성 많은 사람일지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은 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니 말이다.

 

중요한 건 마음을 편안히 갖고 부담 없이 자유롭게 상대와 소통하는 그 자체다. 진실성은 자신의 모습을 꾸미려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며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존중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진짜 내가 될 때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내가 될 수 있다.’ (by 작자 미상)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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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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