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 요즘은 명문대에 들어가는 조건이 할아버지의 경제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이란다. 아빠만 벌어서는 사교육비 감당이 안 되니 원래 부자인 할아버지가 필요하고, 엄마는 입시 정보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웬만한 경제력 가지고는 명문대에 들어갈 수 없고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도 힘들다는 소리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해져 아무리 노력해도 빈부 격차를 좁히기 힘들고, 어떤 집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이미 그 사람의 미래가 결정되었다고 느낄 때 살날이 창창한 청년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

 

아니 어떠한 노력도 쓸모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아이고 의미 없다라는 자조적인 말을 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렇듯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주된 정서는 집단적인 무력감이다.

 

심리학에서 무기력이란 에너지가 바닥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스스로의 힘으로 처지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기력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외부 상황이 바뀌기만을 바란다. 상황이 확 변해서 무언가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상황을 바꿔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뭔가를 바꿀 수 있을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헛수고하는 건 아닐까? 맞다. 변하는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적어도 지금 무기력하게 서 있는 그곳은 탈출할 수 있고, 가능성이 보이는 또 다른 곳에 닿게 된다는 것이다.

 

유대인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해도 우리에게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것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우리 자신의 선택권이다.

 

즉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무기력하게 누워서 천장만 보고 살 건지, 일단 밖에 나가 할 일을 찾아볼 건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막상 밖에 나가 보면 할 수 있는 일은 우리의 생각보다 많다. 설령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 해도 아이가 넘어져 있으면 아이를 일으켜 세울 수 있고, 길을 헤매는 사람이 있으면 길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발견하다 보면 다른 건 몰라도 무기력의 늪에서는 빠져나오게 된다.

 

인생은 우리의 뜻대로 흘러가기도 하지만 때론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그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시 인생의 키를 잡고 전진하다 보면 작은 결실이라도 반드시 맺는 때가 온다. 비록 그것이 내가 애초에 바라던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말이다. 나쁜 일이 꼭 나쁜 일이라는 법도 없다. 나쁜 일이 나중에 보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때도 종종 있다.

 

그러니 노력의 결과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을 하든 시간은 흘러간다. 무기력의 구덩이에 빠져 어차피 미래가 안 보이는데 뭐’, ‘해 봤자 안 될 게 뻔해라며 자포자기하든, 다시금 무엇을 시도하든 인생은 흘러간다.

 

그렇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시간이 가는 것 같지만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10년 뒤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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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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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능력을 지닌 사람은 타인한테 쉽게 마음을 열어 호감을 사기 쉽다. 공감 능력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무엇보다 상대의 장점을 더 많이 보려 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공감동정이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사실이다.

 

동정은 남의 어려운 처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종종 약자에 대한 우월감이 바탕에 깔리기 때문에 상대가 불편하다고 느끼기 쉽다. 한편 공감은 일종의 동질감으로, 마치 상대에게 빙의해 그의 세상을 자신의 세상처럼 느끼는 것을 말한다.

 

꼭 입 밖으로 내지 않더라도 상대가 우리와 안 좋았던 경험을 나눌 때 그들의 말 속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내포되어 있다.

네가 나였다면 내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겠니?”

당시 내 기분이 어땠는지 알겠어?”

 

그렇다. 그들은 도움이 아닌 이해를 바란다. 아무리 어리석은 짓을 했다 하더라도 남들이 자신을 바보 또는 불쌍한 인간으로 취급해주길 바라는 사람은 없다. 그저 남들과 마찬가지로 충돌과 갈등을 겪으며 때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좌절하기도 하는 사람으로 봐주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

 

공감의 핵심은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단속하고, 설교하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먼저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무슨 일에서든 무조건 상대방과 같은 입장에 서야 하는 것은 아니니, 혹시 상대의 말에 공감하기 어렵다면 이렇게 말해보자.

주관적으로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래도 네 생각을 듣고 싶어.”

 

상대와 입장이 다르더라도 기꺼이 그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준다면 상대는 당신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당신의 의견을 받아들이길 원한다면 공감하려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

 

상대의 행동을 옳고 그름으로 재단하지 않고 상대의 감정을 그대로 직시하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대의 경험을 이해하려 한다면, 자책감에 시달리던 이 동료는 작은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 ‘나에게도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줄 친구가 있구나!’하고 느끼게 될 테니 말이다.

 

이렇듯 공감하려는 자세로 상대의 느낌을 묘사할 때, 그 순간의 울림은 상대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더 나아가 상대를 좀 더 이성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바로 이때 함께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해볼 수 있다.

 

충고를 해도 좋고, 설득을 해도 좋으며, 반대 의견을 말해도 좋다. , 공감을 토대로 상대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사람을 사귀는 데는 반드시 원칙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공감 능력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 설령 상대가 이번 생에는 친구가 될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남을 존중하면 엄청난 선물 공세로 누군가를 매수할 필요가 없어진다. 상대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관계를 맺을 줄 아는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여러 이익을 얻는다.

 

그리고 이런 이익은 단순히 부와 명성을 가져다주는 것을 뛰어넘어 마음을 적시는 위로와 편안함을 준다. 반대로 누군가와 당신이 소통할 때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당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자연스레 늘어날 테고, 그만큼 당신을 돕고 지지하길 원하는 친구 또한 많아질 것이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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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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