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312_0000952471&cID=10201&pID=10200
11일(현지시간)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역대 3번째 ‘팬데믹’으로 선언했다.
‘팬데믹’이란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뜻하며 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1~6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심각 단계에 해당된다. 에피데믹(팬데믹의 바로 아래 단계)이 1개 대륙에서 전염병이 빠르게 퍼지는 현상을 일컫는다면 팬데믹은 2개 대륙 이상에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114개국에서 11만80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11일 기준으로 이탈리아 1만149명, 프랑스 1784명, 스페인 1639명, 독일 129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70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태다.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입국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입국금지와 입국검역절차 강화 등을 유럽 대륙 등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기존에 특별 입국절차가 적용되던 국가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6개 국가였는데 오는 15일 0시부터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 대해서도 특별 입국절차가 확대된다. 특별 입국절차가 적용되면 해당 국가에서 머물다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경우뿐 아니라 경유해 입국하는 경우에도 강화된 입국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한 내부적 방역조치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함께 콜센터, PC방, 노래방, 스포츠센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고위험 사업장이나 종교시설 등에 대해 권고를 넘어선 휴업이나 휴식 조치 등 강제적인 방안들이 나올 수 있다.
의료역량을 최대화하는 조치로써 현재 대구와 경북 경산 등에만 선포된 감염병특별관리지역에 대한 확대나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이 고려될 수 있다. 이 경우에 공공기관 외 민간의 의료자원 활용을 최대화하는 방안과 지원금 등 예산 투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원래 22~23일까지 개원 * 개학이 연기된 어린이집과 유·초·중·고·대학 등 보육 * 교육시설의 추가 휴원 및 휴교 조치도 검토될 수 있다.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정부의 더 적극적인 방역조치가 요구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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