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그 여파로 인해, 오는 7월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결국 내년으로 개최가 연기되기에 이르렀다. 1·2차 세계대전 때문에 취소된 적은 있지만, 연기가 된 적은 124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또한 내년 개최되면 사상 처음으로 홀수 해에 개최되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도쿄 올림픽은 원래 724일부터 89일까지, 패럴림픽은 825일부터 9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연기를 요구하는 국제 여론이 계속 높아졌다.

 

AP·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24일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전화 회담을 갖고 개최 시기를 1년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IOC는 공식 성명을 내고 늦어도 2021년 여름에 개최할 예정이며, 명칭은 ‘2020년 올림픽그대로 불릴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이 연기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대처하는 일본 정부의 대응이 영 못 미덥기도 하거니와,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주장에 걱정이 컸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아베식의 얕고 편협하고 독단적인 리더십의 부작용은 앞으로도 심각할 듯 싶다. 올림픽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도 이어졌으니 말이다.

 

코로나19 감염 사태 못지 않은 재앙을 자초하는 잘못된 리더십의 폐해에 대한 책임을 어찌 감당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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