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상적인 문장♥
동물들이 짐마차 주위로 몰려들었다. "잘 가, 복서, 잘 가!" 그들이 합창하듯 소리쳤다.
"멍청이! 멍청이!" 벤저민이 껑충껑충 뛰어다니며 이렇게 소리쳤다. 작은 발굽으로 땅도 쾅쾅 굴러댔다. "멍청이들아! 저 마차 옆구리의 글자 안 보여?"
그말에 동물들은 잠시 모든 행동을 멈추고 숨을 죽였다. 뮤리얼이 글자를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벤저민이 그녀를 밀어버리고, 죽음 같은 침묵 속에서 글자를 읽었다.
"알프레드 시먼즈, 말 도살 및 아교 제조, 윌링던. 가죽과 골분도 거래. 사육장 제공.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 놈들이 복서를 도살장으로 데려가는 거야!"
--김승욱 옮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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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에디터스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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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꼭한번은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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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내면의 본질, 내용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드러내는 모습이 지나치게 촌스러우면 투박하다. 재주가 있어도 그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없다. 혹은 사람들이 그를 멀리할 수 있다.
반대로 겉으로 멀끔하고 문서를 관리하는 사람처럼 지적으로 보인다고 하더라도 속이 텅텅 비어 있다면, 실속이 없다.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눠도 얻을 것이 없다.
내면의 본질과 드러나는 모습, 어느 하나도 놓치지 말고 균형 있게 잘 가꿔야 비로소 군자라고 할 수 있다.
--임성훈의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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