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명작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선 감독의 뛰어난 연출, 작가의 극본, 배우의 연기가 필수지만 그만큼이나 중요한 게 보이지 않는 무대 전반을 책임지는 스텝들의 수고와 노력이다. 연말 시상식에 오른 배우들이 스텝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고맙다는 표현을 하는 게 당연하다.

 

명불허전 믿고 보는 배우, 흥행보증수표인 남궁민이 남주로 출연 중인 드라마 (스토브리그) 역시 그러한 땀과 노력이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는 명작 드라마이다. 줄구장창 꼴찌 프로야구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

 

스토브 리그(Stove League)는 윈터리그(Winter League)라고도 하는데 시즌이 끝난 후인 겨울철에 난로에 둘러 앉아서 선수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몸값을 흥정한다는 데서 유래했다. 각 구단이 다음 시즌에 대한 예측 및 선수의 획득, 이동을 둘러싸고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거나 또는 연봉 협상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단순히 야구드라마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그라운드 뒤편에서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프런트들의 실감나는 스토리를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어서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이다.

 

드라마 속 백승수 단장(남궁민)은 무표정한 포커페이스 이면에 그만의 내면적인 아픔과 인간미를 장착한 채 매 위기마다 냉철하면서도 합리적인 선택과 판단, 거침없는 실행력으로 현실 속에서 평범한 직딩들이 해소하지 못하는 각종 답답함들을 그야말로 속시원하게 뻥~뚫어주고 있다.

 

시원시원하게 역동적인 사이다 드라마~^^

 

권력과 정치가 난무하는 오피스 전쟁터 한복판에서 한없이 을인 평범한 직딩이 무소불위의 갑을 상대로 치열하게 정의를 논하고 맞서 대항한다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미션인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랴. 그 어느 갑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알며, 단지 말만이 아닌 백승수 단장의 실행력 갑 액션을 통해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명절 특집 대신 (스토브리그) 본방이 훨씬 좋은데……!!! 아쉬움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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