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신호위반하는 사람이 더 잘 사는 것 같은데 오히려...

암만 내가 열심히 해봐야 시험에 못 붙으면 아무도 날 인정해주지 않잖아요, 그쵸...”

 

열심히 하는 건 기본이다. 잘 해야 인정받는 세상이다.

 

입시 지옥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이나, 정교사 시험에 피말리는 기간제 교사 처지나 비정규직 차별에 설움 당하는 그들 모두에게 세상은 더 잘 해야 한다고, 갈수록 더 잘 해야 살아남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끝도 없이 치열한 경쟁 속으로 내몰고 있네.

 

저 한 번 안아주심 안 돼요? 6년동안 되게 힘들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정말 좋은 어른이셨습니다. 제가 사고도 참 많이 쳤는데 그 분 덕분에 지금 제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더 높이 올라서기 위해 참고 버티고 바락바락 안간힘을 쓰면서 내가 사는 이 곳이 야생동물의 왕국 무림정글인지 인류 문명인지 심하게 헷갈리다가도 단 한 분의 휴머니즘을 통해 퍼뜩 정신줄을 붙잡게 된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힘이 되고 사람이 살 맛이 나게 한다. 그 분은 선생님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이거다. 사람은 사람 덕분에 살고 힘을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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