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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2181449011&code=970100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세계 지표면 & 해수면 평균 온도가 141년 관측 역사상 1월의 기록 중 최고로 높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은 SNS에 진흙투성이가 된 아델리 펭귄들의 사진을 게시했는데 남극에서 역사상 처음 영상 20도가 넘는 고온이 측정되면서 눈 대신 진흙으로 뒤범벅이 된 펭귄 서식지의 상황이 목격됐다.
남극 아델리 펭귄 서식지의 펭귄들이 기온 상승으로 눈과 얼음이 녹아 진흙 뒤범벅에 젖은 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온몸이 진흙에 젖은 새끼 펭귄의 깃털엔 방수 기능이 없어 장시간 젖은 채로 노출되면 저체온증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현재 북극곰과 더불어 펭귄은 지구온난화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는 동물이다. 기온 상승으로 펭귄 번식지인 해빙이 갈수록 얇아지는 데다 엘리뇨 등 이상기후로 남극 폭풍우를 몰고 와 펭귄 서식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극에 군집을 이루고 있는 황제 펭귄의 개체수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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