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역 장마가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돼 8월 11일 현재 49일째 계속되면서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올해 장마가 유독 길고 늦게까지 이어진 계기는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다. 이상고온으로 인해 제트기류(상층의 강한 바람띠)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했다. 여기에 더불어 우랄산맥과 중국 북동부에 형성된 2개의 블로킹(고위도 지역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고기압)에 의해 고위도의 찬 공기가 중위도에 계속 공급되면서 보통 때라면 지금쯤 북쪽으로 확장해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이 찬 공기에 막혀 정체 전선이 만들어졌다. 이 정체 전선이 한반도 위에 계속 머물면서 예년보다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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